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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조은혜 "다음엔 색깔 바꾸고 싶어"…심재훈, 하루 은메달 2개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고야=연합뉴스) 김동한 기자·공동취재단 = 한국 휠체어펜싱 대표팀이 아시안패러게임 혼성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100번째 메달을 안겼다.
한국은 24일 일본 나고야시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혼성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태국에 15-20으로 졌다.
심재훈(38·그랜드코리아레저), 이진솔(32·전북장애인펜싱협회), 권효경(25·홍성군청), 조은혜(41·부루벨코리아)가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은 이 경기를 끝으로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치고 메달 100개를 채웠다.
한국은 홍콩과의 준결승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라운드까지 12-15로 뒤졌지만, 마지막 주자 심재훈이 8점을 따내 20-19로 이겼다.
조은혜는 경기 후 "정말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며 "마지막 주자가 잘해줘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돌아봤다.
중국을 20-19로 꺾고 올라온 태국과의 결승에서는 3라운드까지 8-15로 밀렸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7점을 보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조은혜는 "동생들이 너무 잘해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메달 색깔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동생들과 함께 다음에는 색깔을 바꿔서 또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대회에 나올 때마다 새로운 과제를 하나씩 가져가는 것 같다"며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와 그다음 해 패럴림픽도 잘 준비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심재훈은 앞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 선수단의 99번째 메달을 합작했다.
심재훈과 이태권(33·대전장애인펜싱협회), 이진솔이 출전하고 김동훈(45·홍성군청)이 후보로 나선 한국은 준결승에서 홍콩을 30-21로 꺾었으나 결승에서 중국에 12-30으로 졌다.
심재훈은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며 "뜻깊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같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마웠다"며 "목표하는 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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