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창단 최다 개막 7연승…칸터·맥컬러 48점 합작(종합)

SK, 20점 차 뒤집고 LG 격파…소노는 이정현 버저비터 3점포로 3연승

삼성의 칸터(3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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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 5시즌이나 프로농구 최하위를 맴돈 서울 삼성이 창단 최다인 개막 7연승을 질주하고 환골탈태했다.

삼성은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91-71로 완승했다.

4일 수원 kt와의 시즌 첫 경기부터 한 번도 지지 않은 삼성은 2003-2004시즌의 6연승을 뛰어넘는 구단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까지 잡는다면 삼성은 2011-2012시즌 동부, 2014-2015시즌 오리온스가 남긴 프로농구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이 직전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결장한 현대모비스는 시즌 2승 6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삼성은 1쿼터 한호빈과 저스틴 구탕이 어시스트 4개씩을 기록하고 케렘 칸터가 12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27-21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서는 크리스 맥컬러가 11점을 몰아치며 여전히 삼성의 리드가 이어졌으나 수비를 강화한 현대모비스도 전반에만 22점 6리바운드를 올린 다리우스 베즐리를 앞세워 전반 막바지 39-41로 바짝 따라붙었다.

삼성의 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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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종료 버저와 함께 구탕이 하프라인 한참 뒤에서 쏜 초장거리 3점 슛이 꽂히며 삼성은 44-39로 다소 격차를 더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조금씩 틈을 벌린 삼성은 3쿼터 5분 40초를 남기고 한호빈의 3점 슛이 림을 가르며 57-45로 달아났다. 3쿼터 막바지엔 이규태의 외곽포도 터지며 71-51로 도망갔다.

삼성은 4쿼터 6분 36초 전 한호빈의 3점 슛으로 79-59로 벌렸고, 현대모비스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2분가량을 남기고는 양 팀 모두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이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칸터가 27점 11리바운드, 맥컬러가 21점 7리바운드로 삼성의 두 외국인 선수가 펄펄 날았고, 이관희가 15점 5리바운드, 구탕이 11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선 베즐리가 33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투했고 이우석도 16점 5리바운드를 올렸으나 빛이 바랬다.

SK 김낙현의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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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안방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창원 LG를 86-85로 따돌려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SK는 2쿼터 초반 17-37로 20점 차까지 끌려다니고도 대역전극을 펼쳤다.

43-51로 맞이한 후반전 초반 김낙현의 외곽포가 연이어 폭발하며 거세게 반격했고, 3쿼터 종료 직전엔 66-65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의 최다 격차가 4점일 정도로 초접전이 벌어진 4쿼터에서는 1분 31초를 남기고 터진 김낙현의 3점 슛으로 86-85로 재역전한 뒤 리드를 지켜냈다.

김낙현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19점, 안영준이 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힉스가 15점 10리바운드, 워니가 1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SK의 승리를 합작했다.

아치 굿윈이 19점 5리바운드, 마레이가 17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양준석이 16점 12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떠안은 LG는 시즌 3승 5패로 공동 7위에 그쳤다.

소노의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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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는 부산 KCC와의 홈 경기에서 97-96 신승을 거둬 3연승을 쌓았다.

4승 4패를 기록한 소노는 단독 5위가 됐다.

소노는 4쿼터 종료 17초 전 허웅에게 2점 슛을 내줘 92-96으로 끌려다녀 패색이 짙었으나 6초를 남기고 이재도가 자유투로 2점을 만회한 뒤 종료 직전 '에이스' 이정현의 3점 슛이 들어가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23점 8리바운드, 이정현이 결승 득점을 포함해 19점, 스카티 제임스와 케빈 켐바오가 16점씩으로 고르게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KCC는 숀 롱이 19점 14리바운드, 허훈이 19점 8어시스트를 올렸지만, 마지막 순간을 이겨내지 못해 5연패 수렁에 빠지며 현대모비스와 공동 9위(2승 6패)에 머물렀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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