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신상훈,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3위…선두와 3타 차

일본 가쓰라가와 8언더파 몰아치며 선두 도약…임성재는 49위

김시우의 3라운드 경기 모습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김시우와 신상훈이 KPGA·DP월드투어 공동 주관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서 3라운드 공동 3위를 달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는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 공동 7위로 반환점을 돌았던 김시우는 사흘간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 신상훈, 앙투안 로즈너(프랑스)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만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오른 가쓰라가와 유토(일본·13언더파 200타)와는 3타 차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현재 세계랭킹 14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고, 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엔 각종 대회에서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이룬다면 4년 가까운 우승 갈증을 씻는 것과 동시에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 대회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김시우는 2012년 12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뒤 줄곧 미국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이날 김시우는 전반 2개의 파 5홀인 5번과 8번 홀에서 착실하게 타수를 줄였고, 후반에는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만들었다.

김시우는 "전반에 샷이 좋지 않았으나 큰 실수가 없었고, 8번 홀에서 잘 마무리하며 좋은 흐름으로 넘어갔다. 10번 홀(파4) 위기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흐름을 타고 11∼12번 홀 버디도 나왔다"면서 "마지막 6개 홀이 조금 아쉽지만,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는 위치로는 괜찮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그는 "프로가 되고 나서 한국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데, 한국 팬 앞에서 DP월드투어와 KPGA 투어 선수들이 함께 뛰는 대회를 우승한다면 꿈같을 것"이라면서 "내일도 후회 없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신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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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4천807점), 상금 3위(5억6천544만원)인 신상훈은 1라운드 2위, 2라운드 3위에 이어 이날도 3타를 줄이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 나가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신상훈은 이날 특히 16번 홀(파3)과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뒷심을 발휘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것 같다.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거리 조절에 어려움을 겪기는 했으나 1∼2라운드의 경험이 도움이 돼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면서 "내일도 최대한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우와 신상훈을 제외하면 톱10을 외국 선수들이 채운 가운데 박일환이 공동 15위(6언더파 207타)에 자리했고, 배용준과 문도엽, 박은신은 공동 20위(5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장유빈과 박정훈, 이상엽, 이상희, 이대한은 공동 30위(3언더파 210타),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임성재는 공동 49위(1언더파 212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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