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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3년 전 JLPGA 투어 살롱파스컵에서도 신지애 꺾고 우승
(해남=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요시다 유리(Yoshida Yuri)가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6.10.25 iso64@yna.co.kr
(해남=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이틀 동안 비가 쏟아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승자는 요시다 유리(일본)였다.
요시다는 25일 전남광주 해남군의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여 4타 차로 앞서 있던 유해란을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그치지 않고 내리는 빗속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펼친 요시다는 2024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한국에서 일궈냈다.
우승 뒤 기자회견에서 요시다는 2023년 이바라키 골프 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때 우승을 떠올렸다.
요시다는 "해남 대회에서도 비가 많이 왔지만 3년 전 일본 대회 때는 비뿐만 아니라 바람까지 심하게 불었지만 안정적으로 샷을 구사했다"고 말했다.
요시다는 당시 신지애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요시다는 "비가 오는 날에는 런(공이 굴러가는 거리)을 생각하지 않고 캐리(공이 뜬 뒤 땅에 떨어지는 거리)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의 결정적인 순간을 17번 홀(파5) 벙커 샷이라고 꼽은 요시다는 "48야드를 남기고 피칭 웨지로 쳤는데 다시 해보라고 해도 못 할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요시다는 이 벙커 샷을 홀 1.2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유해란, 최혜진과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요시다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과 플레이하면서 장타를 치고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다음에도 한국에서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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