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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레전드 리베로' 여오현 코치 장남 여광우도 전체 5순위로 한전행
한양대 친형제 장은석-장보석, 나란히 1R 현대캐피탈·KB손보 지명
내년 입단금 폐지 결정에 역대 최다 59명 참가…지명률은 30.5%로 역대 최저
대학배구 최고의 공격수 윤경이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6-2027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8.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김동한 기자 = 대학배구 최고의 공격수 윤경(인하대·194.6㎝)이 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됐다.
윤경은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6-2027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30% 확률로 1순위 선발 행운을 잡은 OK저축은행은 고민의 여지 없이 윤경을 호명했다.
윤경은 21세 이하 남자대표팀 주포로 활약한 대학 최고의 공격수이자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로 꼽힌다.
그는 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지난해에도 신인드래프트 대상자 최대어로 꼽힐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윤경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고, 올해 신청서를 내면서 전 구단의 영입 1순위로 꼽혔다.
한양대 장은석(오른쪽)이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6-2027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현대캐피탈이 지명을 받은 뒤 유니폼을 입고 있다. 이날 장은석은 친형 장보석(KB손해보험)과 함께 지명돼 눈길을 끌었다. 2026.10.28.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공 2개만 넣고도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현대캐피탈은 한양대 2학년 미들블로커 장은석(203㎝)을 뽑았다.
3순위 우리카드는 중부대 4학년 공격수 전유석(200㎝)을, 4순위 KB손해보험은 한양대 3학년 공격수 장보석(196㎝)의 이름을 불렀다.
친형제인 장은석과 장보석은 같은 시즌에 프로에 데뷔하게 됐다.
형제가 같은 해에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건 2018-2019 신인드래프트 삼성화재 이지석-대한항공 이지훈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고, 형제가 1라운드에서 지명된 건 역대 처음이다.
한양대 장보석(가운데)이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6-2027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KB손해보험에 지명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장보석은 친동생인 장은석(현대캐피탈)과 함께 지명돼 눈길을 끌었다. 2026.10.28.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5순위 한국전력은 '레전드 리베로' 여오현 대표팀 코치의 장남인 인하대 2학년 리베로 여광우(176.3㎝)를 뽑았다.
여광우는 세터로 활동하다가 아버지의 대를 이어 리베로로 전향했고, 올해 윤경과 함께 인하대의 독주를 이끌었다.
여오현 코치의 아들인 인하대 여광우(가운데)이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6-2027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에 지명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하대 2학년 미들블로커 임인규(193㎝)도 6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았다.
V리그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은 1라운드 7순위로 2008년 4월생인 순천제일고 3학년 공격수 이승일(195.1㎝)을 지명했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했다.
삼성화재 35개, OK저축은행 30개, 한국전력 20개, KB손해보험 8개, 우리카드 4개, 현대캐피탈 2개, 대한항공 1개 등 총 100개의 구슬을 추첨 통에 넣어 뽑았다.
이번 드래프트는 고교 졸업 예정 선수 5명, 대학 재학 선수 48명, 실업팀 소속 선수 6명 등 역대 최다인 총 59명이 참가했다.
남자 신인드래프트에 50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다 인원은 2024-2025, 2025-2026 신인드래프트 당시 48명이었다.
많은 인원이 올해 드래프트에 참가한 건 한국배구연맹(KOVO)이 최근 2027-2028시즌부터 남자부 신인선수 입단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KOVO는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선수 중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고, 입단 후 단기간 내 자유신분선수로 전환되는 선수 비율이 증가하면서 입단금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학교 지원금을 기존 1억원에서 1억 5천만원으로, 1라운드 지명선수 보수는 기존 4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올해 졸업반이 아닌 대학교 3학년 이하의 우수한 선수가 18명이나 신청했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지명된 7명의 선수 중 대학 졸업반 선수는 단 한 명뿐이다.
올해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입단하는 선수들은 전체 1∼2순위 1억6천만원, 3∼4순위 1억4천만원, 5∼6순위 1억1천만원, 7순위 1억1천만원 등 순위별로 차등해서 입단금을 받는다.
연봉은 고정 4천만원이고 수련선수는 2천400만원이다.
남자부 7개 구단은 총 18명을 지명했다. 지명률은 30.5%로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치다. 이전까지는 2020-2021시즌 33.33%가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이날 앞서 열린 여자 드래프트에서도 지명률은 역대 최저인 28.07%에 그쳤다.
기존 최저 수치는 지난해 기록한 37.5%였다.
[KOVO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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