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사상 첫 '연장전 5분 무교대' 선수 탄생…19세 셰이퍼

NHL 연장은 팀당 3명으로 체력 소모 극심…보통 1분 이내에 교체

뉴욕 아일랜더스 매슈 셰이퍼
[Imagn Image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매슈 셰이퍼(19·뉴욕 아일랜더스)가 체력 소모가 극심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연장전 5분을 교체 없이 모두 소화하는 진기록을 썼다.

미국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셰이퍼가 내슈빌 프레더터스와의 경기 연장전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5분 내내 빙판을 누볐다고 전했다.

이는 NHL이 실시간 출전 시간 측정을 시작한 2009-2010시즌 이후 골리를 제외한 스케이터 최초 기록이다.

NHL 정규리그 연장전은 정규시간에 팀당 5명씩 뛰는 것과 달리 팀당 3명으로 인원이 축소된다.

빙판 위에 선수가 적어 공간이 넓은 탓에 쉴 새 없는 공수 전환과 전력 질주가 요구된다.

보통 아이스하키 선수의 평균 1회 출전 시간이 40∼50초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셰이퍼는 남들이 6번 교대할 시간을 홀로 버틴 셈이다.

셰이퍼는 단순히 수비 진영에 머물며 숨만 고르지 않았다.

지옥 같았을 5분 동안 4번의 슛을 시도했고, 상대 반칙까지 유도하며 압도적인 기동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날 자신의 최다 출전 시간인 32분 16초를 소화하며 어시스트 1개를 곁들인 셰이퍼의 활약 속에 아일랜더스는 슛아웃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피트 드보어 아일랜더스 감독은 "셰이퍼는 얼음에 나설 때마다 경기를 바꾸려는 열정이 남다르다"고 치켜세웠다.

셰이퍼는 지난 시즌 만장일치로 신인상(콜더 트로피)을 받은 리그 최고 유망주 수비수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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