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계란 돌려 찍으며 실금 잡아낸다…AI 품질등급 판정

연합뉴스
시즌 첫 3연패 정관장 유도훈 감독 "앞선 수비 흔들렸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한 번 이기기가 이렇게 힘드네요."
5연패 수렁에서 드디어 벗어난 프로농구 수원 kt의 문경은 감독은 이날을 기점으로 다시 출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kt는 31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피 말리는 혈투 끝에 92-90으로 승리하며 연패의 터널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늘부터 다시 개막한다는 생각으로 뛰자'고 했다. 이제 (다시) 1승을 올렸으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얘기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1쿼터를 13-31로 마치며 한때 19점 차까지 끌려갔지만, 끈질긴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예고한 대로,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2~3쿼터가 승부처였다.
kt는 2쿼터 정관장의 득점을 14점으로 묶고 31점을 쓸어담아 단숨에 균형을 맞췄고, 후반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문 감독은 1쿼터 대량 실점에 대해 "특정 포지션이나 기량 싸움에서 밀려 점수 차가 벌어진 것이 아니라 집중력의 차이였다"며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다 보니 아직 코트 위에서 어색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kt의 1라운드 행보는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개막전 패배 후 3연승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곧바로 5연패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문 감독은 "우리 팀은 코트 위에서 무언가 하나 어긋나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향이 아직도 나타난다"며 "이런 부분을 계속해서 단단하게 조여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안방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첫 3연패에 빠진 정관장의 유도훈 감독은 "90점을 넣고도 졌다는 건 우리 공격이 잠시 풀리지 않을 때 수비 집중력까지 함께 흔들렸다는 뜻"이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존 무니를 중심으로 한층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던 정관장은 최근 무니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 감독은 "앞선에서부터 수비가 흔들렸다. 라숀 토마스나 이대헌의 투맨 게임 수비는 더 맞춰나가야 한다. 원래 무니와 합을 맞춰놨던 부분이라 아쉽다"며 "다음 경기부터는 상대 공격이 매끄럽지 않을 때 속공이나 개인기에 의한 쉬운 실점을 내주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up@yna.co.kr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