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포드 강자 배용준 "스트로크 플레이도 자신 있어요"

KPGA 렉서스 대회 우승으로 스트로크 플레이 첫 승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배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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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1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 통산 3승을 올린 배용준은 특이한 우승 경력을 가졌다.

지난 두 차례의 우승이 모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대회에서 나왔다.

2022년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두 번째 우승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2025년 KPGA 클래식이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버디, 이글 등에 더 높은 점수를 줘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한다.

배용준은 "이전에 우승한 대회에서는 버디를 노리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 것이 잘 먹혔다"면서 "이번 대회는 홀마다 전략을 잘 세워야 했기에 이번 우승이 큰 의미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배용준은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장유빈, 정재현과 연장전을 치렀다.

배용준은 "3라운드까지만 해도 퍼트가 잘 됐는데 오늘은 짧은 퍼트를 많이 놓쳐 고전했다"며 "하지만 초반 흐름이 안 좋았는데도 연장까지 간 것은 잘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승을 결정지은 2차 연장전 세 번째 샷에 대해 "평소에는 페이드 샷을 치는데 이번에는 핀을 직접 노렸다"고 말했다.

그는 세 번째 샷을 홀 30㎝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6위까지 올라선 배용준은 "지난달 공군 전투기 조종사인 아버지가 중령으로 전역하셨다"며 "아버지께 멋진 전역 선물을 드렸다"며 기뻐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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