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현대건설 3-0 완파…마나베 감독 정규리그 데뷔승(종합)

임명옥, 역대 첫 디그 1만2천개…전체 1순위 오드리 박은 데뷔전

남자부 우리카드도 한국전력 3-0 완파…아라우조, 20점 맹활약

IBK기업은행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마나베 미사요시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이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3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점수 3-0(25-23 25-23 25-20)으로 꺾었다.

지난 4월 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일본 출신 마나베 감독은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기며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렸다. 최정민이 17점, 이주아가 10점을 보탰다.

리베로 임명옥은 이날 디그 14개를 보태 개인 통산 1만2천7개를 기록하며 남녀부를 통틀어 최초로 1만2천 디그 고지를 밟았다.

지난달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기업은행에 지명된 재미교포 세터 오드리 박은 2세트 23-17에서 김하경 대신 교체 투입돼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IBK기업은행 오드리 박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업은행은 1세트 15-17에서 4점을 내리 따내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24-23에서 최정민의 속공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선 24-18까지 앞서고도 5점을 연달아 내줘 한 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현대건설 조던 윌슨(등록명 조던)의 블로킹 오버네트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얻어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3세트 12-12 동률에선 4연속 득점으로 달아났고, 23-20에서 최정민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뒤 현대건설 강서우의 속공까지 가로막아 승부를 마무리했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0(25-19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 감독대행으로 팀을 봄 배구로 이끈 박철우 감독은 정식 사령탑으로 맞은 첫 정규리그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겼다. 반면 한국전력 석진욱 감독은 정규리그 복귀전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우리카드는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가 서브 득점 2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마틴 아흐마디(등록명 마틴)가 9점, 박진우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7점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팀 블로킹에서도 10-6으로 앞섰다.

한국전력은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쇼)가 13점, 우스만 파야드 알리(등록명 우스만)가 12점을 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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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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