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특강하는 최태원 회장 [포토]

연합뉴스
AG서 곽빈 투구폼 참고해 호투…"어떤 상황이든 막는 게 내 임무"
(대구=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 kt wiz와 홈 경기를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이 인터뷰하고 있다. 2026.11.6 moved@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세이브를 따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20)이 짜릿했던 순간을 돌아보며 자신의 포효엔 "다음엔 좀 더 멋있게 해보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찬승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을 앞두고 첫 포스트시즌 세이브 소감에 대해 "세이브를 올린 것보다 팀이 승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배찬승은 지난 4일 수원에서 열린 2차전에서 3-2로 앞선 연장 12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대타 배정대와 안현민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샘 힐리어드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현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2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힘차게 포효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그는 "살면서 이렇게 짜릿한 경험은 처음이었다. 큰 무대에서 세이브를 올린 것도 처음이어서 순간 나도 모르게 포효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다만 자신의 포효 영상을 본 소감에는 아쉬움이 섞였다.
배찬승은 "평소 내 영상을 잘 보지는 않는데 한 번 보니 조금 미숙한 것 같았다"며 "다음엔 더 멋있게 해보겠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3-2로 승리한 삼성 투수 배찬승이 기뻐하고 있다. 2026.11.4 xanadu@yna.co.kr
가을 무대에서 한층 자신 있게 공을 던지는 배경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있었다.
특히 대표팀에서 함께 지낸 곽빈(두산 베어스)의 투구를 눈여겨본 것이 도움이 됐다.
배찬승은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들이 모인 자리여서 보고 배우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고, 그곳에서 한 경험도 컸다"고 말했다.
이어 "팔 스윙이 컸는데 (곽)빈이 형은 짧고 간결하게 던지면서 제구를 잡는 것 같았다"며 "그것부터 고쳐봤는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4일 첫 포스트시즌 세이브를 올리고 나선 곽빈의 축하 연락도 받았다.
배찬승은 "빈이 형이 너무 잘했다고 연락해줘서 덕분에 보고 배운 게 많다고 말씀드렸다"며 "비시즌에 더 자세히 물어보라고 하셔서 더 물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배찬승은 KS 2차전까지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에 등판해 5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1홀드와 1세이브를 보태며 주전 마무리 김재윤의 부상이탈로 우려를 샀던 삼성 불펜진에 힘을 실었다.
원태인이 선발 복귀를 준비하면서 남은 경기 배찬승이 맡을 역할도 커졌다.
배찬승은 "마무리든 앞에 나가든 상황을 막는 것이 내 임무"라며 "언제 나가든 신경 쓰지 않고 그 이닝은 무조건 무실점으로 막겠다는 생각으로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moved@yna.co.kr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