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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여수=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4일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32강전. 안세영이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스트로크하고 있다. 2026.11.4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98%를 넘는 승률로 세계 무대를 평정하고 있는 배드민턴 '퀸' 안세영(삼성생명)이 안방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순항하며 시즌 11번째 우승을 향해 다가섰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6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20위 군지 리코(일본)를 2-0(21-7 21-13)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 37분 만에 거둔 완승이다.
연이은 강행군 여파로 출전을 고심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 들어 모든 경기를 40분 이내에 끝내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다.
이날도 1게임 10-7 상황에서 무려 11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기선을 제압한 뒤, 2게임에서도 한 번의 리드도 내주지 않고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올 시즌 왕즈이(중국·3위)에게 당한 1패를 제외하고 53연승을 내달렸다. 올해 전체 전적은 70전 69승 1패로, 승률은 98.57%에 이른다.
올 시즌 전영오픈(준우승)을 제외하고 출전한 10개 개인전 대회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국내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하는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안세영은 자신이 지난 시즌 세웠던 '남녀 단식 한 시즌 최다 우승(11승)' 타이기록을 쓴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11승을 달성한 선수는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와 지난해 안세영뿐이다.
만약 안세영이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1승 고지를 밟게 된다.
왕즈이, 천위페이(4위) 등 중국 상위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터라 유력한 결승 상대로는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는 야마구치가 안세영을 꺾었으나, 이후 안세영이 맞대결 10연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안세영은 준결승전에서 미야자키 도모카(7위)를 꺾고 올라온 아케치 히나(16위·이상 일본)와 맞붙는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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