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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4차전 3안타 3타점…지난해 부상 아쉬움 털고 가을 무대 맹활약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삼성 박승규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포효하고 있다. 2026.11.7 psik@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전날에는 홈런으로 쐐기를 박더니 이번에는 적시타 두 방으로 추격을 끊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26)가 이틀 연속 불방망이로 팀을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이 이끌었다.
박승규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10-5 승리를 이끌었다.
1패 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의 KS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박승규는 6-1로 앞선 3회말 2사 1, 3루에서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좌익수 앞으로 흐르는 적시타로 추가점을 안겼다.
가장 빛난 장면은 5회말이었다.
삼성은 5회초 불펜진이 볼넷 5개를 쏟아내며 3점을 내줘 7-4로 쫓겼다.
그러나 박승규가 곧바로 분위기를 되돌렸다.
2사 1, 2루에서 오원석을 상대로 왼쪽 펜스를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9-4로 달아났다.
7회말엔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구자욱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전날 3차전에서도 대수비로 투입돼 8회말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던 박승규는 이번 KS 네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다.
시리즈 타율은 0.500(12타수 6안타), 홈런 1개에 4타점이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삼성 박승규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2026.11.7 psik@yna.co.kr
경기 후 박승규는 박진만 감독이 자신을 '미친 선수'라고 표현했다는 말에 "플레이오프(PO)를 시작하기 전 각오가 미친놈이 되는 것이었다"라며 "좋은 쪽으로 미치고 있어서 나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적시타를 친 뒤 포효하며 기쁨을 드러낸 그는 세리머니에 담긴 뜻도 설명했다.
박승규는 "중요한 상황에서 안타를 쳤을 때 더 크게 반응해야 우리 분위기도 올라온다"며 "우리 분위기가 올라와야 상대를 기세로 누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이번 가을이 더욱 소중한 것은 지난해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승규는 지난해 재활군에서 함께 땀을 흘렸던 이재희와 이날 나란히 인터뷰실에 앉았다.
두 선수는 2023∼2024년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함께한 사이이기도 하다.
박승규는 "상무 시절 같이 운동하고 식단도 함께하면서 진지한 얘기도 나눴다"며 "팀의 주축이 되는 과정에서 함께 잘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 경기씩 나가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감사하다"며 "잘하고 싶은 마음보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시리즈 MVP 후보로도 거론되지만 개인상보다 우승이 먼저다.
그는 "시리즈 MVP보다 우승 욕심이 더 크다"며 "우리가 우승하고 자욱이 형이 시리즈 MVP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삼성 박승규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11.7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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