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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유타 미식 여행을...첫 미쉐린 스타 탄생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33년 만에 한 경기 4골 관여한 잉글랜드 미드필더가 등장했다.
4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리예카의 스타디온 HNK 리예카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A조 3그룹 3라운드를 치른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를 7-0으로 초전 박살 냈다. 잉글랜드는 2승 1무,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벨링엄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역사적인 7골 대승 중 벨링엄 혼자서만 무려 4골을 관여했다. 1골 3도움이다. 세부 지표에서도 양 팀 통틀어 최다 기회 창출(8회), 최다 터치(108회), 최다 드리블 성공(4회) 등 압도적인 경기 영향력이 드러났다. 토마스 투헬 체제 초기에 빛을 못하던 벨링엄이 시간이 지날수록 없어선 안 될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벨링엄은 전반전에만 공격포인트 3개를 쌓았다. 전반 8분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다. 빠른 중앙 전개를 이어받은 벨링엄이 박스 안 킬 패스로 방점을 찍었다. 전반 21분 앤서니 고든이 엔드라인에서 꺾어준 패스를 직접 마무리하며 득점까지 올렸다. 전반 45분에는 왼쪽 하프스페이스를 허문 벨링엄의 크로스를 부카요 사카가 차 넣었다.
6점 차까지 벌어진 경기 막판 벨링엄이 마지막 7번째 득점을 유도했다. 후반 42분 하프라인 한참 밑에서 벨링엄이 전방 뒷공간으로 롱패스를 배달했다. 순식간에 모건 로저스에게 일대일 찬스가 열렸고 그대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벨링엄은 33년 만에 진기록을 썼다. 1골 3도움으로 총 4골 관여한 벨링엄은 지난 1993년 데이비드 플랫이 산마리노 상대로 4골을 넣은 이후 한 경기 공격포인트 4회를 기록한 잉글랜드 미드필더가 됐다. 이날 한 경기 3도움 역시 지난 2021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기록 이후 잉글랜드 선수 중 최초다.
경기 종료 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벨링엄은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현재도 놀라운 선수다. 가진 모든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엄청난 주력, 정확한 킥과 패스, 득점 위협까지 갖췄다. 선수로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 보여줄 것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런 벨링엄도 대표팀 생활이 마냥 탄탄대로는 아니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벨링엄의 입지는 현재와 달랐다. 레알마드리드서 활약에도 벨링엄은 대표팀에서 기대만큼 펄펄 날지 못했다. 다재다능함을 갖췄다는 이유로 3선 위치에 주로 배치됐는데 벨링엄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내기 어려운 위치였다. 지난해 10월 투헬 감독이 A매치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한동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여부가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벨링엄은 스스로 팔자를 고쳤다. 2선 위치로 자리잡으면서 벨링엄의 공격적 능력이 돋보이기 시작했다. 북중미 월드컵 승성한 벨링엄은 대회 3위까지 여정에서 7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월드컵 이후 첫 A매치 기간에도 3경기 1골 4도움으로 확실히 새로운 단계로 도약했다는 느낌을 줬다. 한편 벨링엄은 이날 케인이 교체 아웃되자, 대표팀 주장 완장까지 차면서 확실히 달라진 입지를 보여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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