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장의 커플, 합심 총공세' 호날두 부부, 포르투갈 감독과 갈등…퍼거슨까지 소환했다 역풍

호날두, 조지나 SNS
호날두, 조지나 SNS

[풋볼리스트] 호날두는 대표팀 떠나고, 조지나는 ‘가짜 퍼거슨 발언’ 공유…포르투갈 논란 확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 대표팀 이탈로 불거진 논란에 아내 조지나 로드리게스까지 가세했다. 조지나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발언으로 소개된 게시물을 공유하며 대표팀 감독을 비판했지만, 해당 발언의 출처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키웠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조지나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르제 제수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게시물에는 제수스 감독이 호날두를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소집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이를 권위가 아닌 불안감으로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호날두의 맨유 시절 은사인 퍼거슨 전 감독의 발언으로 소개된 문구였다.

조지나는 여기에 “난 이 남자(헤수스 감독)이 어떻게 그리스도의 이름(Jesus)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제수스 감독의 이름을 빗대 비꼰 것이다. 해당 게시물은 이후 삭제됐다.

알렉스 퍼거슨 경.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퍼거슨 경.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퍼거슨 전 감독이 실제로 이런 말을 했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해당 문구가 퍼거슨의 발언으로 잘못 소개됐다며, 원본 게시물을 올린 ‘히스패닉 스포츠 미디어’가 신뢰할 만한 출처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럽 주요 매체에서도 해당 발언을 보도한 사례를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논란의 발단은 호날두의 출전 불발이었다. 포르투갈은 지난달 28일 노르웨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2-1로 승리했지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호날두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제수스 감독은 경기 흐름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호날두가 훈련에 불참하고 대표팀 캠프까지 떠나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이 확산했다.

호날두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포르투갈 축구협회장과 대화를 나눈 끝에 대표팀 캠프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추후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호날두가 빠진 포르투갈은 덴마크를 4-2로 꺾은 데 이어 5일 노르웨이에도 2-1로 승리하며 네이션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제수스 감독은 노르웨이전 이후 호날두가 원한다면 대표팀에 돌아올 수 있다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페드루 프로엔사 포르투갈 축구협회장도 이번 일을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오해로 설명했다. 대표팀 이탈과 가족의 공개 비판으로 번진 논란이 봉합될지는 호날두의 향후 입장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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