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붙여준 별명에서 콜라보까지! ‘텐동경’ 이동경, 텐동 전문점에서 스페셜 메뉴 한정출시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동경에게 울산HD 팬들이 붙여준 별명 ‘텐동경’에 맞춰 직접 텐동 전문점에 등장하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울산 구단은 “12일 국내 1위 텐동 브랜드 ‘온센텐동’ 광화문점에서 특별 팝업 행사 '텐동경이 튀겨주는 10-10(텐텐)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동경은 최근 K리그 토종 최초 '2시즌 연속 10-10'을 달성했다. 지난달 12일 인천유나이티드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 견인과 함께 올 시즌 10골 10도움을 달성했다. 이로써 이동경은 1983년에 출범한 K리그 역사상 몰리나(2011·2012)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에 가입했다. 단일팀 풀시즌 기준 울산 구단 최초의 10-10 클럽 기록도 차지했다. 지난 시즌의 경우 김천상무 군복무를 마치고 울산에 돌아와 뛰었기 때문에 공격 포인트가 두 팀에 분산돼 있었다.

10이라는 숫자와 인연이 깊은 선수다. 10-10 기록을 두 시즌 연속 달성했을 뿐 아니라 울산에서 달고 있는 등번호가 10번이다.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여러 번 10번을 달았다. 이에 팬들이 ‘텐동경’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착안한 구단이 아예 일본식 튀김덮밥 텐동을 연결시켰다.

행사 당일 온센텐동 광화문점에서 이동경 스페셜 메뉴 ‘10-10(텐텐)동’을 개발해 단 하루 한정 판매한다. 새우와 오징어로 이동경의 10골 10도움 대기록을 형상화한 이 스페셜 메뉴는 표고버섯, 단호박, 느타리버섯, 가지, 연근, 꽈리고추, 김, 타마고(수란)까지 총 10가지 재료를 한 그릇에 풍성하게 쌓아 올려 다채로운 맛과 볼거리를 동시에 살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는 팬 이벤트는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1·2부로 나눠 운영된다. 사전 예약은 10월 9일(금) 낮 12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각 부별 50명씩 총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예약자를 위한 파격적인 혜택도 마련됐다. 예약자 전원에게는 이동경의 10-10 달성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텐동경 스페셜 아크릴 디오라마’를 증정한다. 울산 구단 유니폼을 착용하거나 공식 굿즈를 지참한 팬 가운데 각 부별 선착순 20명씩 총 40명에게는 이동경이 직접 사비로 ‘텐텐동’ 식사비를 결제하는 역조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경은 팬들을 위해 일일 매니저로 변신해 매장 서빙, 팬 사인 업무를 직접 소화한다. 완벽한 F&B 고객 응대와 위생 수칙 준수를 위해 사전에 보건증까지 발급받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동경은 "큰 기록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제 곁을 지켜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가능했다"라며, "팬분들께 이 감사한 마음을 직접 전하고 싶어 일일 매니저로 나서게 됐다. 많이 찾아오셔서 함께 기록을 축하해 주시고, 제가 직접 서빙하는 텐동도 맛있게 드셔주시며 감사를 전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온센 측 관계자 역시 "K리그 역사에 영원히 남을 이동경 선수의 대기록을 온센텐동 매장에서 함께 축하할 수 있어 무척 영광이다. 축구 팬들과 외식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새롭고 즐거운 하이엔드 미식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울산은 이번 행사에 대해 ‘단순한 요식업장 프로모션이 아닌, 구단과 브랜드의 위상에 걸맞은 리그 최초의 하이엔드 F&B 팝업’이라고 소개했다. 팬들 사이에서 대명사처럼 불리던 이동경의 닉네임 ‘텐동경’ 밈(Meme)을 오프라인으로 완벽히 실체화했으며, 매장 내외부 전체는 대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시각 장식물과 구단 특별 에셋으로 화려하게 꾸민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국에 체인을 두고 있는 온센의 광화문 직영 본점에서 진행되는 스포츠와 F&B 브랜드 간의 이색적인 협업 사례다. 울산 구단은 이번 광화문 팝업을 시작으로 향후 문수축구경기장을 비롯한 다양한 오프라인 접점에서 팬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과 이벤트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이번 팝업을 통해 울산 구단의 K리그1 2위 상승세를 타고 다가오는 일정 팬들과 더 가깝게 만난다는 전략도 밝혔다. 구단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수도권 팬 및 미디어와 공유하는 자리다. 서울 중심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이어, 다가오는 17일 홈경기 종료 후 펼쳐지는 ‘빅크라운 라이브’로 이어간다.

사진= 울산H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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