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역대 베스트 11” 케인 수아레스와 함께 포함시킨 ‘옛동료’ 트리피어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굵직한 커리어를 남긴 키어런 트리피어가 함께 뛰어 본 최고 선수들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5일(한국시간) 울버햄턴원더러스 소셜미디어(SNS)에는 트리피어가 선정하는 함께 뛰어 본 베스트 11 영상이 게시됐다. 트리피어는 36세 노장이 된 지금 울버햄턴원더러스에 몸담고 있다. 맨체스터시티 유소년팀 출신으로서 번리, 토트넘홋스퍼,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뉴캐슬유나이티드를 거쳤다. 여기에 잉글랜드 대표로서 54경기 1골을 기록했다.

트리피어는 4-4-2 대형의 왼쪽 미드필더로 손흥민을 넣으면서 별다른 설명도 하지 않았다. 그만큼 당연한 선택이라는 듯한 뉘앙스였다. 여러 프로팀은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손흥민보다 더 나은 왼쪽 측면 자원은 만난 적 없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트리피어가 꼽은 선수 중 토트넘 시절 동료는 라이트백 카일 워커, 레프트백 대니 로즈, 센터백 토비 알더베이럴트, 중앙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 공격수 해리 케인, 여기에 손흥민까지 6명이나 됐다. 이들 중 3명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겹치긴 하지만 토트넘 시절 멤버가 얼마나 화려했는지 다시 느끼게 한다.

키어런 트리피어(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키어런 트리피어(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는 골키퍼 얀 오블락, 오른쪽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 중앙 미드필더 코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선정됐다. 잉글랜드 대표 센터백 존 스톤스가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자신을 포함시키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소속팀과 대표팀 양쪽에서 넘기 힘든 산이었던 두 선수의 인상이 강하게 남은 모양이다. 단 트리피어는 대표 경력 초창기에는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대 후반이 되면서 점차 입지를 넓혀간 바 있다. 스리백을 채택했을 때 워커가 스토퍼로 뛰고 트리피어가 윙백으로 뛰며 둘이 공존하기도 했다. 또한 대표팀에 마땅한 레프트백이 없던 시기에는 소속팀에서와 마찬가지로 왼쪽에 배치돼 준수한 경기력을 발휘하는 등, 대기만성형 선수로서 오래 가치를 증명했다.

손흥민(왼쪽, 토트넘홋스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손흥민(왼쪽, 토트넘홋스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트리피어는 직전 소속팀인 뉴캐슬과 현재 뛰고 있는 울버햄턴에서는 한 명도 꼽지 않았다. 헌재 울버햄턴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4승 2무 1패로 4위에 올라 있다. 선두 스완지시티를 승점 3점차로 추격 중이다.

사진= 울버햄턴원더러스 X 캡쳐,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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