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전설 “고맙다 메시, 수없이 넘어지고 일어나 우릴 영광의 자리로 이끌어줘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모습이 얼마남지 않았다. 대표팀 은퇴식을 앞두고 전설 하비에르 사네티가 메시지를 전했다.

오는 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A매치 친선전 아르헨티나와 베냉이 맞대결을 펼친다.

그저 한 친선경기이지만, 메시의 대표팀 은퇴 경기로 더 주목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전설 메시는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8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동안 최선을 다했고 더이상 보여드릴 게 없다”라며 은퇴사를 밝혀 공식화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9·10월 통합 A매치 명단에 메시를 포함했다. 성대한 은퇴식을 치러주기 위함이었다.

A매치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인 베냉전 진행된다. 메시를 위해 8만 5천여 명 수용 가능한 아르헨티나 리베르플라테 홈 경기장을 마련했다. 본래 A매치 기간 중 합류한 메시는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팀 훈련을 소화했다.

하비에르 사네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하비에르 사네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의 첫 월드컵인 2006년 대회 당시 대표팀 베테랑으로 참가한 사네티가 은퇴하는 메시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탈리아 ‘가제타’와 인터뷰에서 사네티는 “메시는 말수가 적었던 기억이 있다. 정말 어린 선수였다. 하지만 그때부터 경이로운 선수였다. 첫 훈련부터 남다르다는 걸 느꼈다. 대표팀을 위대한 팀으로 만들 선수라는 게 분명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등장한 또 한 명의 천재였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라며 메시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메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에게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반쪽짜리 축구의 신이라고 불린 메시의 숙원과 함께 아르헨티나도 마라도나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한을 풀었다. 은퇴사에서 메시가 ‘더이상 보여드릴 게 없다’라고 표현한 이유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사네티는 “누구보다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있는 사람이다.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메시는 우리에게 정말 많은 걸 줬다. 모든 걸 이뤄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을 흘렸는지 우린 봤다. 메시는 수없이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났고 끝내 우릴 영광의 자리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전체를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라고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사네티는 “그저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에게 안겨준 모든 감독과 그의 헌신, 전 세계에 아르헨티나를 보여준 방식, 언제나 최선을 다해 아르헨티나를 가장 높은 곳으로 올려놓아 준 것에 대한 감사다”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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