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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부터 상하차까지”…최강희, 5년 직업 탐험 끝에 ‘배우’로 돌아왔다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용인] 김진혁 기자= 이강인이 ‘김민재 작심 발언’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지난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러 우즈베키스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24,587명이었다.
직전 베네수엘라전에서 김민재의 발언이 화제였다. 경기 내용 외에도 정신 무장 필요성을 강조한 김민재는 중계사 인터뷰에서 “수비 선수들이 불쌍할 정도였다. 전체적으로 다 같이 싸우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7-0, 9-0으로 이겨도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개인이 빛나기보다 팀 전체가 하나가 돼 뛰어야 한다. 팀 수준을 높이려면 머리 처박고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쏟아냈다.
김민재의 쓴소리에 대표팀이 각성했다. 이날 모레노호는 공수 여러 장면에서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공격 장면에서는 반대편 공간으로 쉼없이 달려들었고 수비 상황 때는 동료의 실수에도 주변 동료들이 빠르게 반응해 커버하는 장면도 자주 나왔다. 이날 오른쪽 측면 배치된 이강인은 팀 역습 장면에서 전방으로 약속한 듯 달리며 의지를 더했다. 이후 이강인은 전반전 종료 후 발목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강인은 선배 김민재의 발언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랑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언급해 준 것 같다. 그래서 신경 쓸 수 있었다. 본인들도 경기 전이나, 소집 중에도 많이 생각하고 있다. 저희는 배운 점이 많은 것 같고 (후배들도) 형들을 잘 따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프리킥 선제골 장면에서 이강인이 ‘밑으로 깔아차야 돼!’라고 외치는 듯한 언행이 포착됐다. 관련해 이가잉은 “제가 이야기한 건 아니다. 코칭 스태프분들이 분석할 때 이미 알려주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전은 국내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A매치였다. 오는 11월 A매치는 해외 원정 평가전으로 계획 중이다. 올해 마지막으로 국내 경기를 치른 이강인은 “월드컵이 있던 해였고 어려웠던 한 해였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난 일은 지난 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 안 쓰려고 하겠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더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회를 말했다.
내년 1월에 열릴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한 물음에는 “아시안컵을 생각하기 보단 11월에 어떻게 하면 더 팀이 좋아질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선수들끼리 더 잘 히애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아시안컵 전 11월 A매치가 있으니까 열심히 잘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손흥민은 A매치 59호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전설 차범근을 넘고 한국 역대 A매치 최다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이 한국 역대 최고 선수라고 볼 수 있는냐는 질문에 이강인은 “그거는 각자 알아서 생각해야 할 것 같다(웃음).”라며 능글맞게 답을 피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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