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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유망주 차비 에스파르트가 바르셀로나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유망주 사비 에스파르트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밝혔다.
2007년생 에스파르트는 라마시아 출신 유망주다. 지난 2015년 바르셀로나 유스 입단한 뒤 꾸준히 성장했고 지난 시즌 1군 데뷔전을 소화했다. 지난 3월 뉴캐슬유나이티드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후반 막바지 교체 투입되면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에스파르트는 지난 시즌 리그 및 컵 대회 포함 6경기 정도 뛰면서 적응기를 보냈다.
올 시즌부터 본격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에스파르트는 미드필더 출신인데 측면 수비까지 볼 수 있는 멀티성을 지녔다. 오른발잡이지만,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의 레프트백 사정이 녹록한 상태에서 '복덩이'가 됐다. 알레한드로 발데의 성장세가 더뎌졌고 시즌 초 베테랑 주앙 칸셀루의 컨디션도 올라오지 않았었다. 이때 에스파르트가 레프트백 자리를 메웠다.
활약도 훌륭하다.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 선발 출전한 에스파르트는 풀타임 소화하면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인했다. 후반전에는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전진 패스로 페르민 로페스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활약을 인정받은 에스파르트는 지난 8월 콜업 자격을 넘어 등번호 12번과 함께 정식으로 1군 등록됐다.
에스파르트는 칸셀루와 레프트백 경쟁 중이다. 아직 피지컬적으로 영글지 않은 탓에 템포가 거센 경기에서 기용하기 부담이 있다. 한지 플릭 감독도 붙박이 주전보다는 칸셀루의 백업으로 점차 경험치를 주고자 한다. 리그 경기에서 쏠쏠히 출전 중인 에스파르트는 올 시즌 리그 5경기 1골 2도움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무대에서 눈에 띄는 유망주에게 수여되는 2026년 골든보이 후보에도 포함되면서 주가를 높였다.
바르셀로나도 일찌감치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8월 1군 등록 때부터 에스파르트 재계약 관련 소식이 스멀스멀 나왔다. 초기 2028년까지 재계약이 전망됐지만, 바르셀로나는 2년을 더해 2030년까지 에스파르트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공식 발표 후 며칠 내 공식 계약식도 열린다. 에스파르트의 소감도 이때 전해질 예정이다.
사진=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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