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깜짝 10번 기용' 박건하 감독의 칭찬"휴가 때도 훈련하고 가, 기대 이상으로 어시스트까지"[케터뷰]

박건하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건하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수원] 김진혁 기자= 박철우 수원FC 감독이 박철우 깜짝 공격형 미드필더 기용에 대해 설명했다.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8라운드를 치른 수원FC가 화성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51점으로 2위, 화성은 승점 44점으로 5위 유지했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3,558명이었다.

수원FC가 14경기 무패를 달렸다. 전반전 화성 공세를 틀어막는데 집중한 수원FC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정승배, 박철우를 투입하며 2선 조합을 수정했다. 박건하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26분 역습을 펼친 끝에 박철우의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쇄도한 정승배가 다이빙 헤더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이후 수원FC는 공세를 유지하면서 한 점 리드를 지켰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휴식기 이후 홈팬들 앞에서 굉장히 귀중한 승리를 하게 됐다. 너무 기쁘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화성전이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었다. 지난 1차전은 화성과 비겼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했었다. 코칭스태프도 의논 많이 하고 선수들도 많이 준비했다. 확실히 수비적으로 화성이 워낙 촘촘하고 좋은 팀이다보니 전반전 어려움이 많았다. 후반전 선수 변화를 주면서 귀중한 결과를 내 선수들, 코칭스태프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 해주고 싶다"라고 경기 총평했다.

남은 6경기 과제에 대해서는 "지난 휴식기 이후에 구조적 변화를 줬다. 선수들이 잘 이행 중이다. 상대에 따라 맞춤 전술을 계속 준비하고 이어가고 있다. 잘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살리고 남은 경기들도 잘 대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철우(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철우(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돌아온 박철우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깜짝 배치됐다. 김천상무 전역한 박철우는 본래 측면 수비수다. 이날 후반 투입 후 최전방 공격수와 호흡한 박철우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관련해 박 감독은 "박철우가 군 제대를 했다. 사실 그전에도 휴가 때 훈련하고 갔었다. 박철우가 원래 왼쪽에 서는 선수고 적합한 선수라고 잘 알고 있다. 본인도 그 포지션이라고 알고 있다. 사실 서재민 선수가 그 위치에서 잘 해주고 있다. 그래서 박철우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 많이 했다. 박철우가 선 공격 자리에 최기윤, 프리조가 보는 위치다. 프리조는 지금 부상 중이다. 박철우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선수와 소통했다. 늦게 합류했지만, 원하는 움직임을 비디오 미팅을 통해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저도 고민을 많이 했다. 잘못되면 선수한테도 아쉽게 될 수 있다. 팀으로서도 그렇다. 다만 확신은 있었다. 워낙 성실하고 공에 대한 센스도 있다. 지능이 있는 선수다. 잘 해줄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어시스트까지 해줬다. 축하하고 고생한다고 해주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마테우스 바비, 구본철 등 핵심 자원이 경고 누적 결장했다. 에이스 프리조도 뇌진탕 부상에서 아직 못 돌아왔다. 그만큼 값진 승리다. 박 감독은 "이현용 선수도 오랜 시간 부상 중이다. 휴식기가 오히려 우리에게 다행이었다. 경기 준비하면서 시간들이 있었다. 그 선수들이 빠져도 대응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됐다. 계속해서 우리는 경기 나가는 선수나 그렇지 않은 선수나 모두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있다. 그 선수들을 믿었다. 코칭스태프와 다같이 소통하면서 준비했다. 김경민도 오랜 만에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잘 해줬다. 한찬희도 잘 해줬다. 준비한 부분들이 잘 나와서 앞으로 남은 경기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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