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 첫 선발' 박진섭 감독"팀 전체 속도 높일 계획! 내가 처음 한국에 데리고 온 선수, 어려움 없다"[케터뷰]

박진섭 천안시티FC 감독. 김진혁 기자
박진섭 천안시티FC 감독. 김진혁 기자

[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박진섭 천안시티FC 감독이 첫 선발 명단에 포함시킨 윌리안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말했다.

10일 오후 4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8라운드 천안시티FC와 경남FC가 맞대결을 펼쳤다. 천안은 4승 11무 11패(승점 23)로 14위, 경남은 8승 10무 7패(승점 34)로 9위다.

천안이 13경기째 무승이다. 지난 5월 안산그리너스전 승리 이후 5개월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A매치 휴식기 직전 충남아산FC 더비에서도 1-3 패배하면서 분위기 반전 실패했다. 약 3주의 시간 동안 컨디션 회복과 함께 부족한 조직력을 다듬는 시간을 보냈다. 플레이오프권에서 멀어졌지만, 올 시즌 유종의 미를 위해서라도 무승 고리를 반드시 끊을 필요가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 감독은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다. 속도를 높이려고 했다. 시간이 많진 않아서 한순간에 바뀌는 건 쉽지 않다.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라며 "모험수보다 내년도 기약해야 하고 전반기 동안 부족했던 부분이 연령대가 높다 보니 조금 변화를 가져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윌리안이 천안 임대 후 첫 선발 출전한다. 박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다. 윌리안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경기 속도를 올리고 싶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팀인데 그것보다 약간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윌리안(수원FC 시절). 서형권 기자
윌리안(수원FC 시절). 서형권 기자

윌리안은 컨트롤하기 어려운 선수라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박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광주FC 지휘 시절 직접 윌리안을 영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별한 건 없다. 광주 때 제가 처음 한국으로 데리고 왔다. 개인적인 관계가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라며 "광주에 처음 왔을 때는 타국이라 그런지 낯설어 본인이 잘하는 데 집중했다. 지금은 한국 무대도 많이 알고 고참 나이가 됐다. 한국 선수와 소통도 많이 한다. 문제는 나이 먹은 티가 조금 난다"라고 웃었다.

박 감독은 구단과 소통을 통해 차기 시즌 구상에 일찌감치 들어갔다. 구단에서도 확실한 신뢰를 보냈다. "속도 면에서 전체적으로 바꿔 가려고 한다. 아무래도 젊은 선수들이 더 많이 중용될 것이다. 그렇다고 젊은 선수만 필요한 건 아니다. 특히 수비 조직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조화가 중요하다. 내년 22세 규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미래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린 선수 성장도 많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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