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 이기지 못한 것에 선수들이 아쉬워하더라"파주 제라드, 선수단 투지에 '엄지 척' [케터뷰]

제라드 누스 파주프런티어 감독. 김희준 기자
제라드 누스 파주프런티어 감독.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제라드 누스 감독이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획득한 것에 만족했다.

10일 파주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8라운드를 치른 파주프런티어가 부산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파주는 승점 30 고지를 밟으며 리그 12위를 지켰다.

이날 파주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보르하 바스톤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유재준, 이제호, 바우텔손이 그 뒤를 받쳤다. 최범경과 김현태가 중원에 위치했고 이택근, 심민용, 김민호, 노승익이 수비벽을 쌓았으며 류원우가 골문을 지켰다.

파주의 최근 기세는 나쁘지 않았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11경기에서 2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가 없었다. 그만큼 수비 조직력이 단단해졌는데, 공격력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아 해당 기간 4승 3무 4패를 기록했다. 제라드 누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팀으로서 만들어가는 공격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고 말하며 득점력 향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파주는 극장골로 무승부를 일궈내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파주는 전반 대부분 시간 부산 공격에 고전했고, 후반 10분에는 백가온의 크로스에 이은 김세훈의 득점으로 부산에 끌려갔다. 그러나 파주는 이후 주도권을 잡아 부산에 맹공을 퍼부었고, 후반 추가시간 1분 이준석의 프리킥을 보르하 바스톤이 백헤더로 연결해 득점하며 승점 1을 획득했다. 실점 이후 공격이 나아진 부분은 아쉽지만, 그래도 패배를 면한 것에는 합격점을 줄 만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제라드 누스 감독은 "파주에 와주신 팬들에게 우리를 따라와주고 지지해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축하를 건네고 싶다. 오늘 경기는 우리가 진지하게 임했다. 후반에는 상대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도 많은 기여를 했다. 선발과 교체 선수 모두 많이 공헌했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이기지 못해 아쉬워하는 선수들을 보며 이 팀은 다르다고 느꼈다. 승격 플레이오프권에 있는 부산을 비롯해 예산이 많은 구단을 상대로 이런 결과를 거듭 만들어내 기쁘다"라며 "한 가지만 추가하자면 경기 전 방송 인터뷰에서 보르하 바스톤 선수의 득점력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오늘 보르하 바스톤이 다시금 증명했다. 축하한다. 우리 팀에 많은 기여를 하는 선수"라고 총평했다.

제라드 누스 파주프런티어 감독. 서형권 기자
제라드 누스 파주프런티어 감독. 서형권 기자

전반보다 후반에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친 것과 관련해서는 "전반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상대가 전반에 1, 2번 정도만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는 우리가 더 위협적인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A매치 휴식기에 준비한 공격 훈련이 얼마나 실현됐는지 묻자 제라드 누스 감독은 "많은 부분 구현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플레이를 디테일하게 얘기할 수는 없다. 우리 팀만의 정보로 남겨두겠다.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 훈련장에서도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 세트피스 공격을 통해 득점한 것에 만족한다"라고 설명했다.

파주는 현재 리그 12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면이 있다. 제라드 누스 감독은 "우리가 예산이 적은 팀이고 신생팀이다. 승격 플레이오프에 관한 질문이 나오는 것 자체가 기쁘다. 코칭스태프 사무실에는 시즌 전 언론에서 예측한 K리그2 예상 순위가 있다. 그 순위보다 높은 곳에서 잘하고 있다. 자랑스럽고 기쁘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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