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체력만큼 정신 무장도 중요"부산 조성환 감독, 승리 직전 무승부에 큰 아쉬움 [케터뷰]

조성환 부산아이파크 감독. 김희준 기자
조성환 부산아이파크 감독.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조성환 감독이 계속되는 부진에 고개를 숙였다.

10일 파주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8라운드를 치른 부산아이파크가 파주프런티어와 1-1로 비겼다. 부산은 승점 42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이날 부산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손휘, 가브리엘, 김세훈이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사비에르와 손준석이 중원에, 전성진과 안현범이 윙백에 위치했다. 김희승, 아하도프, 권준성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구상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부산에 이번 경기는 중요했다. 승격 플레이오프권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파주와 같은 팀을 상대로 승리가 절실했다. 부산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12경기 2승 3무 7패로 부진했는데, 2승은 각각 당시 리그 16위 전남드래곤즈, 17위 김해FC2008을 상대로 거둔 것이었다. 부산이 반전을 도모하려면 하위권뿐 아니라 중위권을 상대로도 승리할 필요가 있었다.

부산은 파주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끝내 승리하지 못했다. 부산은 전반 대부분 주도권을 잡으며 득점 기회를 노렸고, 후반 10분 높은 위치에서 공을 뺏어내고 역습을 전개해 백가온의 크로스에 이은 김세훈의 득점으로 결실을 맺었다. 그러나 이후 파주에 주도권을 내주며 불안한 경기를 펼쳤고, 후반 추가시간 1분 보르하 바스톤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에 만족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 감독은 "원정 찾아주신 팬들께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마지막 실점은 팀 사정상 여러 가지 큰 여파가 될 수 있다.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클 수 있고, 여러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라며 "잘 추슬러서 극복하고 의기투합해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조성환 부산아이파크 감독. 서형권 기자
조성환 부산아이파크 감독. 서형권 기자

부산은 전반에 좋은 경기를 펼친 데 반해 후반에는 득점 이후 아쉬운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관련해서는 "우리가 1-0으로 리드한 상황이었음에도 그간 계속 이기지 못하는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여유로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계속 쫓기다 보면 강박관념이 생길 수 있다. 전술도 중요하고, 체력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도 극복해야 한다. 선수들과 소통해서 평정심을 갖고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를 마친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조 감독은 "앞서 말한 부분들을 염두하고 철저하게,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경기 실점도, 득점도 할 수 있는데 계속 악수를 두는 상황이 생긴다. 선수들과 잘 얘기해서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정신적으로 선수들을 잘 다독이겠다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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