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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설영우가 독일 진출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가운데 상대팀의 김민재도 벤치에 앉으면서 ‘코리안 더비’를 기대케 한다.
10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부터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대 바이에른뮌헨 경기가 열린다. 킥오프를 약 1시간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홈팀 아우크스부르크의 윙백 설영우가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아우크부르크는 좌우 윙백으로 헤네스 베른스와 설영우를 배치했다.
설영우의 첫 선발 출장이다. 설영우는 세르비아의 츠르베나즈베즈다에서 이번 시즌 초반을 소화하다 이적시장 막판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돼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다. 그래서 새 팀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손발이 다소 맞지 않는 가운데서도 지난 8월 30일 데뷔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교체 투입돼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3경기에서도 꼬박꼬박 교체 출장하면서 새 팀에 적응해 왔다.
설영우는 최근 진행된 A매치 친선경기 4연전 중 3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린 6일 우즈베키스탄전은 걸렀다. 경기 간격을 보면 무려 8일 만이라 회복 시간이 충분했다. 그동안 주전으로 뛰어 온 윙백 마리우스 볼프가 컨디션 난조로 스쿼드에서 완전히 빠지면서 설영우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원정팀 바이에른뮌헨의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민재는 최근 진행된 국내 평가전 기간 내내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경기 중 3경기 출장을 강행했고, 뛸 때마다 다른 선수들보다 눈에 띌 정도로 투쟁심 넘치는 모습으로 경기장 곳곳을 누볐다. 바이에른은 먼 거리를 비행한 김민재보다 유럽 안에서 A매치를 소화하며 피로가 덜한 독일 대표 요나탄 타, 프랑스 대표 다요 우파메카노를 택했다. 김민재가 '은퇴설'로 한국 축구계를 발칵 뒤집은 뒤 처음으로 소속팀 복귀 경기를 갖는다는 점도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맞대결을 앞두고 바이에른은 3승 1무로 2위에 올라 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2승 1무 1패로 5위다. 초반 2경기에서 깜짝 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이후 첫 무승부와 첫 패배를 당하면서 서서히 전력에 걸맞은 중위권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이번 바이에른과의 홈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주고 승점을 따낸다면 상위권에 오래 머무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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