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컴백’ 아틀레티코, 극적인 승리로 알라베스 잡고 2위 질주 계속! ‘로메로 결승골’ [라리가 리뷰]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A매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돌풍의 팀’ 알라베스와 쉽지않은 승부를 벌인 끝에 승리를 따냈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 가스테이스의 멘디소로사에서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를 치른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알라베스에 2-1로 승리했다.

아틀레티코는 6승 1무 1패로 승점 19점이 되며, 아직 8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선두 바르셀로나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2위를 계속 지켰다. 알라베스는 3승 2무 3패가 되며 돌풍이 주춤해졌다.

홈팀 알라베스는 토니 마르티네스, 루카스 보예 투톱을 배치했다. 중원은 파블로 이바녜스, 안토니오 블랑코, 데니스 수아레스에게 맡기고 윙백으로 압데 레바시, 앙헬 페레스를 뒀다. 스리백은 조니 오토, 니콜라스 발렌티니, 나우엘 테날리아였고 골키퍼는 안토니오 시베라였다.

아틀레티코는 조너선 데이비드를 원톱으로 두고 아데몰라 루크먼, 파블로 바리오스,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2선에 배치했다. 중원은 조니 카르도주, 코케가 맡았다. 포백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로뱅 르노르망, 크리스티안 로메로, 마르코스 요렌테가 책임졌고 골문은 얀 오블락의 차지였다.

먼저 슛을 시도한 쪽은 오히려 알라베스였다. 오른쪽 윙백 페레스를 활용한 공격이 연속으로 슛까지 이어졌다. 둘 다 골대에서 벗어나는 슛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4분 반격했다. 패스 플레이로 상대 수비가 뚫리지 않자, 강한 압박으로 공을 찾아오면서 템포를 올렸다. 시메오네가 즉시 중앙의 데이비드에게 패스했고, 데이비드의 왼발 슛이 시베라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0분 요렌테의 중거리 슛도 시베라가 잡아냈다.

쉽게 풀리지 않던 경기의 선제골은 전반 33분 나왔다. 그리말도가 특유의 주고받는 움직임으로 슬슬 파고들었다. 그러다 뒤꿈치 패스를 데이비드에게 흘려준 뒤 문전으로 순식간에 파고들었고, 리턴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꽂아넣었다. 이날 공격을 주도하고 있던 그리말도의 역량이 빛난 장면이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동점골이 나왔다. 세트피스 수비 중 르노르망이 상대 선수를 손으로 잡은 채 넘어뜨렸다. 이어진 페널티킥 상황에서 보예가 오블락을 속이고 중앙으로 차 넣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아틀레티코가 데이비드와 루크먼을 빼고 훌리안 알바레스, 알렉스 바에나를 투입했다. 후반 12분에는 바리오스 대신 이강인이 들어갔다.

후반 16분 앙헬 페레스가 퇴장 당했다. 루즈볼 다툼을 위해 몸을 날린 듯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페레스가 알바레스의 발을 강하게 가격한 꼴이 됐고, 비디오 판독(VAR) 후 퇴장이 선언됐다. 그새 아틀레티코가 르노르망을 다비드 한츠코로 교체했다.

후반 17분, 이어진 프리킥에서 알바레스의 킥이 골대를 때렸다. 수비벽 사이로 들어가는 낮고 약간 느린 공이었는데 시베라 골키퍼의 허를 완전히 찔렀다.

후반 19분 알라베스가 블랑코, 마르티네스, 보예를 빼고 카를로스 프로테소니, 마리아노 디아스, 안데르 게바라를 일제히 들여보냈다.

후반 21분 그리말도가 왼쪽 측면을 높은 집중력으로 돌파한 뒤 컷백 패스를 내줬고, 뒤로 흐른 공을 잡아 요렌테가 중거리 슛 마무리를 시도했다. 시베라에게 잡혔다.

후반 26분 알라베스가 발렌티니 대신 빌레 코스키가 들어갔고, 2분 뒤 아틀레티코는 시메오네를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로 바꿨다. 부상으로 시즌 초 결장해 왔던 쇠를로트가 전력에 합류했다.

줄리아노 시메오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줄리아노 시메오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아틀레티코가 공격 일변도로 나갔으나 위협적인 슛은 많지 않았다. 이강인의 얼리 크로스를 받은 쇠를로트의 헤더도, 코너킥 이후 짧은 패스를 받은 그리말도의 중거리 슛도 골과 거리가 멀었다.

후반 39분 바에나 특유의 횡드리블 후 감아차는 슛이 나왔으나 빤한 플레이였다.

오히려 후반 40분 알라베스가 결승골을 넣을 뻔했다. 디아스가 절묘한 볼 키핑과 2 대 1 패스로 수비를 붕괴시킨 뒤 문전으로 뚫고 들어갔는데, 정작 마무리의 정교함이 부족해 기회를 놓쳤다.

알렉스 바에나와 이강인(이상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바에나와 이강인(이상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42분 아틀레티코의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 낸 선수는 로메로였다. 바에나의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받은 로메로가 문전으로 뛰어들면서 헤더 득점을 터뜨렸다. 토트넘홋스퍼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여러 번 보여줬던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이후 아틀레티코가 상대 반격을 잘 받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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