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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득점 본능이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도 발휘되기 시작했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 가스테이스의 멘디소로사에서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를 치른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알라베스에 2-1로 승리했다.
아틀레티코는 6승 1무 1패로 승점 19점이 되며, 선두 바르셀로나와 5점차 나는 2위를 유지했다. 알라베스는 3승 2무 3패가 되며 돌풍이 주춤해졌다.
후반 42분 아틀레티코의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 낸 선수는 로메로였다. 알렉스 바에나의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받은 로메로가 문전으로 뛰어들면서 헤더 득점을 터뜨렸다. 토트넘홋스퍼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여러 번 보여줬던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로메로의 득점력은 정평이 나 있다. 가장 최근 그 능력을 보여준 무대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었다. 아르헨티나는 공격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찌어찌 결승까지 올라갔다. 후반전 공격 강화 때 중요하게 쓰인 카드가 센터백 로메로의 공격 가담이었다. 로메로는 스스로 1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위협적인 기회를 매 경기 만들어냈다.
토트넘에서도 팀을 구하는 골을 터뜨리곤 했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골을 득점했다. 2025-2026시즌은 4골 1도움을 올렸다. 2024-2025시즌 손흥민의 무관 한을 함께 풀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과정에서 4강 2차전 선제골을 헤더로 어시스트했다.
로메로의 특징은 세트피스보다 오픈플레이 상황에서 더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경기 내내 몸이 근질근질하지만 참고 있다가, 만약 팀 공격이 답답하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눈치를 봐서 적극적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상대 허를 찌르는 타이밍에 문전에 나타나 헤더로 골을 노린다.
기존 오른발잡이 주전 센터백 마르크 푸빌과 서로 다른 개성을 지녔다. 푸빌은 라이트백에서 센터백으로 전향한 선수답게 공 다루는 능력이 좋고 패스가 훌륭하다. 깔끔한 수비를 선호한다. 로메로는 키가 더 작지만 투쟁심이 있고, 센터백으로서 많은 경험을 지녔다. 공격에 있어서 푸빌이 빌드업과 공 운반으로 기여한다면 로메로는 직접 전방으로 파고든다는 차이가 있다.
로메로는 아틀레티코의 경기가 교착 상태에 빠질 때마다 전방으로 올라가 변수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핵심 전술 카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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