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어이없었어… 동료들이 부러워하더라” ‘10골·10도움 기념 텐동’ 알바생 된 이동경 [케현장]

이동경(울산HD). 김희준 기자
이동경(울산HD).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동경이 울산HD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12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중구의 온센 광화문점에서 ‘텐동경이 튀겨주는 10-10동(텐텐동)‘ 특별 팝업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2시간에 걸쳐 진행됐고, 이동경은 울산 팬 100명에게 자신을 응원해줘서 고맙다는 의미의 텐동을 대접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예약자 전원에게 이동경의 10골·10도움 달성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텐동경 스페셜 아크릴 디오라마’를 증정했다. 울산 구단 유니폼을 착용하거나 공식 굿즈를 지참한 팬 가운데 선착순 20명씩 총 40명에게는 이동경이 직접 사비로 ‘텐텐동’ 식사비를 결제하는 역조공 이벤트도 있었다.

이번 행사는 이동경이 2시즌 연속 K리그 10골·10도움을 달성한 걸 기념해 마련됐다. 이동경은 지난달 12일 인천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2-1 승리와 리그 10골·10도움을 함께 이룩했다. 이동경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10골·10도움를 기록하며 2011년과 2012년 당시 FC서울에서 연달아 10골·10도움을 올린 몰리나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해당 기록에 가닿은 선수가 됐다.

이번 행사는 울산 브랜드 위상에 걸맞은 K리그 최초의 ‘하이엔드 F&B 팝업’으로 기획됐다. 팬들 사이에서 이동경의 별명으로 회자되던 ‘텐동경’ 밈(Meme)을 현실로 구현했다.

매장 내외부 전체는 대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시각 장식물과 구단 특별 에셋으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매장 입구에는 이동경의 미니 입간판과 팬들에게 대접할 텐동 그리고 10골·10도움을 상징하는 영양제 ‘텐텐’이 놓여있었다. 매장 안쪽에는 이동경의 10골·10도움 달성을 기념하는 축구화와 유니폼, 머플러가 왼쪽 구석에 마련돼있었고, 매장 벽과 천장에는 각각 이동경의 대기록을 기념하는 포스터와 간판이 달렸다.

이동경은 직접 앞치마를 입고 튀긴 튀김을 밥 위에 정성스럽게 올린 뒤 소스를 뿌려 텐동을 만들었고, 이를 직접 울산 팬들에게 서빙하며 잊지 못할 추억까지 선사했다.

이동경은 텐동 특별 팝업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처음에 행사 내용을 듣고 어이없었다. 이게 뭘까 생각했는데 준비하면서는 굉장히 좋은 행사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했다”라며 “한 번도 알바 경험이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색다른 경험을 해봤다. 내게는 좋은 일이고, 내 기록과 더불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더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내 기록에 대해 동료들이 많은 축하를 보내줬다. 이런 행사를 구단에서 마련했다고 하니 울산이 정말 나를 잘 챙겨준다고 말하면서 동료들이 부러워하더라. 그걸 보고 나도 구단에 큰 감사함을 느꼈다”라며 이동경의 변신을 부러워하는 선수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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