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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시티 장부조작 스캔들에서 딸려 나온 앤디 버넘 총리의 연루 의혹이 갈수록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터 맨체스터 주 통합 당국은 버넘 총리의 맨시티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맨시티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조사로 9년에 걸쳐 1조 원 넘는 장부 조작을 했음이 들통나 큰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맨시티를 운영하는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은 축구뿐 아니라 맨체스터 지역 도시재생 사업에도 큰 투자를 해 왔다. 버넘 총리는 맨시티가 UAE 자본을 받아들인 2017년부터 그레이터 맨체스터 주지사를 맡아 치적을 쌓으며 총리직까지 간 인물이다.
버넘 총리의 과거에 대한 의혹은 정치공세로 이어졌다. 루이 프렌치 스포츠 장관은 “버넘 총리는 그레이터 맨체스터 주 뒤에 숨지 말고 스스로 책임을 져라. 시티 풋볼 그룹과 어떤 관계인지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고 행동을 촉구했다. 보수당 대표인 베미 베이드녹은 “총리와 구단 고위 관계자의 모든 회담을 공개해라”라고 요구했다.
주 당국은 버넘 총리가 주지사 시절 칼둔 알무바라크 맨시티 회장과 한 차례 공식 회담을 가졌다고 밝히며 선을 그었다. 2021년 10월 영국 정부의 글로벌 투자 정상회의에서 있었던 공식 회담이다. 또한 2019년 9월 뱅상 콩파니(현 바이에른뮌헨 감독)의 은퇴 경기에 구단 초청으로 참석했을 때 알무바라크와 비공식적으로 만났다는 점도 알려졌다.
버넘 총리는 앞서 ‘맨시티 고위 관계자들과의 회담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지사로서 구단과 함께 일하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명확하게 공개하겠다. 그리 최근 일도 아니다. 중요한 회의는 2021년 딱 한 번 있었다”라고 말했는데 주 당국의 해명도 버넘 총리의 말과 일치했다.
주 당국은 당시 주지사와 구단 회장의 회동에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주지사는 귀빈으로서 초청됐고, 평범한 방문 및 접대로 사전 신고됐으며, 버넘 주지사 재임 기간 동안 맨시티뿐 아니라 그레이터 맨체스터 지역의 스포츠 구단 대표들이 “해외 방문 시 정기적으로 비즈니스 순방단에 합류”할 거라고 밝힌 바 있다며, 맨시티뿐 아니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구단 수뇌부, 랭카셔 카운티 크리켓 클럽 대표단 역시 해외를 함께 찾은 바 있다고 해명했다.
연루설을 부풀린 건 버넘 총리의 맨시티 징계 판결 직후 인터뷰였다. 당시 버넘 총리는 “UAE 측이 맨시티를 매각한다면 정말 우려스럽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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