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불화설 관련 악의적 해석' KFA 입장"대표팀의 모든 선수는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구성원... 엄중 대응 예고"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최근 대표팀 내부 분위기에 대한 여론의 도 넘은 해석으로 대한축구협회가 입장문을 내놨다.

13일 축구협회는 공식 성명문을 통해 "최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추측성 주장이 확산되고, 일부 선수들을 향한 도를 넘은 비난과 인신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사실 확인 없이 유포되는 억측과 악의적인 비방으로 선수들이 과도한 비난에 노출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하며,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최근 대표팀 내부 분위기에 대한 근거없는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9, 10월 통합 A매치 이후 불거진 일명 '96라인 은퇴 소동'을 기점으로 그동안 소문처럼만 전해져 오던 '내부 불화설'이 마치 100% 사실인 것마냥 다양한 통로로 터져나왔다. 문제는 그 정도가 도를 넘어섰다. 현재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일부 대표팀 선수들의 과거 언행을 악의적으로 재해석한 편집 영상이 들끓고 있다. 영상 진위 여부 판단없이 일부 여론은 몇몇 선수들을 향해 맹목적인 비난과 인신공격을 행하고 있다. 선수 개인 SNS는 물론, 소속팀 계정으로까지 찾아가는 등 비난의 수위가 도를 넘고 있다.

이에 축구협회는 "일부 훈련 장면이나 일상적인 모습을 단편적으로 해석해 선수단 내부의 불화를 기정사실화하거나, 사실과 다른 이른바 ‘증권가 루머’를 유포하는 행위, 딥페이크 영상 등을 통해 선수를 조롱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행위는 정당한 비판의 범위를 넘어 선수 개인에게 심각한 정신적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대한민국 축구 전체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다. 아울러 대한축구협회의 지식재산권에 해당하는 영상과 사진을 무단으로 이용해 허위·왜곡 정보를 유포하고, 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히 대응하겠다"라며 법적 대응 의사까지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입장문 전문.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입장문 전문. 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협회는 '악의적 해석'의 주된 내용인 주장 손흥민과 1996년생 선수들 사이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진화에 나섰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든 선수는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선수마다 생각과 의견이 다를 수 있으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팀을 위한 최선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은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 가는 데 필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과정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이나 추측만으로 선수단 내부를 재단하고 갈등을 확대하는 일은 지양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상황으로 팬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한편, 팬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에도 더욱 겸허한 자세로 귀를 기울이겠다"라며 문제 해결을 넘어 대표팀 정상 운영에 집중할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갈등설의 피해자 중 한 명인 이강인은 최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을 통해 악성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일련의 내용은 이강인과 무관하며,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당사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댓글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사안에 따라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엄포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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