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컵 조기 확정+구단 최다 도움 동시에 노린다! 뉴욕시티전 승리가 필요조건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조기 확정을 노린다.

18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 뉴욕시티FC와 로스앤젤레스FC(LAFC)가 맞대결을 펼친다. 뉴욕시티는 8승 9무 12패(승점 33)로 동부 10위, LAFC는 12승 9무 9패(승점 45)로 서부 6위다.

이날 승리 시 LAFC는 플레이오프 조기 확정 경우의 수를 마련한다. 현재 LAFC는 승점 45점으로 6위다. LAFC가 뉴욕시티를 꺾고 승점 48점을 확보할 경우, 10위 포틀랜드팀버스, 11위 레알솔트레이크, 12위 샌디에이고FC가 승리하지 못하면 8위 이상 순위를 확정해 MLS컵 플레이오프 조기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LAFC의 목표는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만이 아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홈 어드벤티지가 중요하다. 서부 컨퍼런스 총 8팀이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하는 데 그중 절반 이상 순위인 4위 이상 팀은 홈 어드벤티지를 갖는다. 3판 2선승 중 2경기를 홈으로 배정받을 수 있다. 현재 LAFC는 4위 산호세어스퀘이크스(승점 47)와 2점 차다. 뉴욕시티전 승리가 필요한 또다른 이유다.

손흥민의 개인 기록 달성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오스틴FC전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전 드니 부앙가에서 두 개의 어시스트를 보내준 손흥민은 경기 막판 제이콥 샤펠버그의 채찍 크로스를 대각선 쇄도해 차 넣으면서 득점포까지 올렸다. 이날 공격포인트를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MLS 15호 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LAFC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과 동률이다. 보유자는 LAFC 전설 카를로스 벨라(2019시즌 15도움)다. 뉴욕시티전 1도움만 추가해도 손흥민으로 이름이 바뀐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사비 타마리트 임시 감독 체제가 드러선 뒤 LAFC 기세가 살아나고 있다. 올 시즌 지독한 부진과 경기력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경질된 뒤 그의 수석 코치인 타마리트가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2경기 만에 첫 승전고를 울리며 반등했다. 눈에 띄는 건 LAFC 에이스 손흥민과 부앙가의 부활이다.

앞서 오스틴전 맹활약한 손흥민과 함께 부앙가도 이날 2골을 넣으며 대기록을 썼다. 부앙가는 MLS 역사상 4시즌 동안 80골 이상을 넣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정규시근 멀티골 기록 경기도 통산 17경기로 늘려 LAFC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 오스틴전 승리 후 타마리트 감독은 핵심 공격수들에게 포지션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재량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특정 순간 아르민도 지프와 위치를 바꿀 수 있다. 부앙가도 마찬가지다"라며 "난 구조와 조직력을 원하지만, 동시에 변화무쌍한 힘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포지션을 바꾸고 싶다고 느낄 때 바뀐 위치에서 맡아야 할 역할을 지킨다면 우리 팀은 더 강해지고 상대하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라며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한편 상대 뉴욕시티는 동부 중하위권 팀이다.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올 시즌은 10위로 MLS컵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시카고파이어, 인터마이애미에 2연패를 당해 분위기도 처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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