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역전골 아깝다, 종료 직전 골대 쾅! '손흥민 프리킥 득점 유도' LAFC, 뉴욕시티 원정 1-1 무 [LAFC 리뷰]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손흥민이 역전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18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 로스앤젤레스FC(LAFC)가 뉴욕시티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LAFC는 12승 10무 9패(승점 46)로 5위 도약했다.

홈팀 뉴욕시티는 4-3-3 전형을 펼쳤다. 하네스 볼프, 루이지, 아구스틴 오헤다가 공격진을 맡았고 안드레스 페레아, 니콜라스 페르난데스, 에이든 오닐이 중원을 구성했다. 케빈 오툴 제임스 샌즈, 티아고 마르틴스, 테이본 그레이가 포백을 구축했고 맷 프리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LAFC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드니 부앙가가 최전방에 섰고 제이콥 샤펠버그, 손흥민, 레오 발타가 뒤를 받쳤다. 이고르 제주스, 마크 델가도가 중심을 잡았고 예브헨 체베르코, 은코시 타파리, 애런 롱,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수비벽을 쌓았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손흥민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초반 전방에서 적극적인 소유권 싸움을 펼친 손흥민은 전반 10분 샤펠버그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머리를 가져다 댔는데 스친 뒤 수비 맞고 코너킥이 됐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원터치로 우측면에 내준 패스를 발타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부앙가가 발을 댔지만, 공중으로 떴다.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중원을 촘촘히 구성한 양 팀은 매끄러운 전개를 만드는 데 어려웠다. 거친 경합 상황에서 전반 28분 홀링스헤드가 공중볼 다툼 중 상대 선수 손에 맞아 한 차례 쓰러지기도 했다. LAFC는 전반 35분 발타 쪽으로 연 패스가 문전 크로스로 이어졌지만, 부정확했다.

전반 40분 체베르코가 전방으로 길게 찬 왼발 킥이 부앙가와 상대 중앙 수비진 사이 떨어졌다. 부앙가가 가슴을 한껏 내밀며 달려들었고 몇 차례 공중볼 컨트롤 끝에 박스 안까지 공을 운반했다. 슈팅 타이밍 직전 오툴의 태클에 걸렸는데 공만 빼내면서 정상 진행됐다.

전반 44분 중앙 공간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수비를 달고 질주했는데 오닐이 상체를 잡아 끌며 속도가 더 붙기 전 멈춰 세웠다. 주심은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다.

레오 발타(LAFC). LAFC X 캡처
레오 발타(LAFC). LAFC X 캡처

손흥민이 얻은 프리킥을 발타가 득점으로 치환했다. 전반 45분 손흥민과 발타가 공 앞에 자리했다. 평소 킥을 도맡아 차온 손흥민이 왼발 각도로 위치에 서자, 당황한 뉴욕시티 수비진이 어설픈 위치를 잡으며 순간 집중력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 이때 발타가 기습적으로 프리킥을 처리해 오른쪽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LAFC가 다시 한번 프리킥을 얻었다. 역시나 손흥민과 발타가 같은 각도로 위치했고 이번에도 발타가 처리했는데 골문 오른쪽으로 날아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유효슛이 됐다.

후반 8분 요리스가 좋은 선방을 펼쳤다. 오른쪽 측면으로 오버래핑한 그레이가 중앙에 오닐과 주고받으며 박스 안으로 움직였다. 다시 받은 공을 곧장 오른발 슛했지만, 요리스가 팔을 위로 뻗어 걷어냈다. LAFC는 후반 13분 제수스를 대신해 마티외 슈아니에르를 넣었다.

LAFC가 동점 실점을 내줬다. 후반 14분 왼쪽 코너킥 때 페르난데스의 왼발이 그림같은 궤적을 그리며 니어포스트로 날아갔다. 이때 페레아가 곡선으로 움직여 헤더로 돌려놨고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LAFC는 후반 22분 홀링스헤드, 샤펠버그를 빼고 세르히 팔렌시아, 아르만도 지프를 넣었다. 뉴욕시티는 후반 23분 루이지, 오헤다를 제외하고 탈레스 마그누, 베니 트라오레를 투입했다.

후반 32분 오른쪽 사이드라인에서 발타의 프리킥이 문전으로 날아갔다. 롱이 수비에 밀려넘어졌고 통과한 공이 타파리 발에 맞았지만, 높이 떴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중앙에서 치고 들어간 뒤 왼쪽에 부앙가에게 내줬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35분 왼쪽에서 전환된 패스를 손흥민이 오른쪽 공간을 열며 받았다. 그대로 전진한 손흥민이 다시 중앙으로 움직였고 왼발 감아차기를 때렸는데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반 36분 중앙 좁은 공간에서 발타가 돌아서 오른발 슛했지만, 수비에 걸린 뒤 아웃됐다.

LAFC는 후반 40분 델가도, 롱을 제외하고 세르히오 바스케스, 라이언 포티어스를 투입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왼발 크로스를 하는 척 왼쪽 공간으로 치고들어갔지만, 발이 꼬였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LAFC는 전반 추가시간 3분 왼쪽 측면을 연 부앙가가 문전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연결했지만, 수비 블록에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수비수를 앞에 둔 채 스텝 오버 후 슛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종료 휘슬이 불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LAFC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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