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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레오 발타의 가장 큰 무기는 오른발 킥이다. 이날 손흥민이 양보한 프리킥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달아 올리는 등 '킥 마스터' 면모를 뽐냈다.
18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 로스앤젤레스FC(LAFC)가 뉴욕시티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LAFC는 12승 10무 9패(승점 46)로 5위 도약했다.
발타는 올여름 LAFC 임대생이다. 2003년생으로 자국 핀란드 무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4년부터 핀란드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돼 18경기 5골을 넣어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받고 있다. 2026년 겨울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 임대돼 본격적인 유럽 빅리드 진입을 도전 중이었다. 지난여름 완전 이적까지 확정했는데 엄지성 등 주력 측면 자원들과 직접 경쟁보다는 임대를 통한 성장에 초점을 맞춰 손흥민의 LAFC로 합류했다.
발타가 3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날 4-2-3-1 전형의 오른쪽 윙어로 나선 발타는 손흥민, 드니 부앙가라는 내로라하는 공격수들 사이에서도 본인 만의 장점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두 선수가 직선적인 돌파와 마무리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면 발타는 정교한 오른발 킥이 주 무기인 자원이다. 이날도 전반 16분 손흥민이 원터치로 내준 패스를 다시 크로스로 연결해 부앙가 슛을 유도하며 예열했다.
데뷔골 역시 장점인 킥이 돋보이는 프리킥 골에서 나왔다. 손흥민이 프리킥을 양보할 정도로 발타의 킥은 보증됐다. 전반 45분 손흥민이 직접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과 발타가 공 앞에 자리했다. 어찌된 영문인지 손흥민은 평소와 다른 왼발 각도에 자리하면서 뉴욕시티 수비진을 당황케 했는데 이때 어수선한 분위기를 감지한 발타가 기습적으로 오른발 프리킥을 처리하며 득점했다.
갑작스럽게 처리했음에도 킥의 강도와 정확성 모두 훌륭했다. 30m는 족히되는 거리에서 발타가 찬 슛은 수비벽을 훌쩍 넘더니 골문 안으로 강하게 드라이브가 걸렸다. 재빠른 속도로 날아가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 미국 국가대표 골키퍼 맷 프리즈는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5분 발타가 직접 유도한 핸드볼 파울로 또다시 프리킥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에도 손흥민 대신 발타가 프리킥을 처리했는데 득점 장면과 비슷한 궤적으로 날아갔지만, 프리즈 골키퍼가 두 번 당하진 않으며 유효슛에 그쳤다.
후반 32분에는 오른쪽 사이드라인 끝지점에서 프리킥이 발생했다. 키커로 나선 발타는 문전으로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렸고 수비 입장에서 처리하기 힘든 골키퍼 앞 공간으로 정확히 날아가 쇄도한 은코시 타파리에게로 향했지만, 슛이 높게 떴다. 후반 36분에는 중앙 좁은 공간에서 직접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수비 맞고 아웃됐다.
이날 풀타임 소화한 발타는 양 팀 통틀어 최다 슛(3회)을 기록했다. 그 밖에도 기회 창출 1회, 빅 찬스 메이킹 1회, 유효 슛 2회, 공격 지역 패스 10회, 롱패스 성공 5회, 코너킥 4회 등 공격 재능을 뽐냈다. 움직임 자체도 성실했다. 오른쪽 측면 공수 지역을 모두 오가면서 리커버리 5회, 지상 볼 경합 성공 4회, 피파울 3회 등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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