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인먼트 새 장 열다' 울산, 'BIG CROWN LIVE 2026‘ 성료! '2만 5천' 시즌 최다 관중 동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울산HD가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를 치른 울산이 부천FC 1995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은 올 시즌 부천전 3전 3승과 승점 50점 고지에 오르며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내용도 잡았다. 이진현과 야고의 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이동경은 1도움을 추가하며 올 시즌 두 번째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결승골 주인공 야고는 16호골로 최다 득점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경기 후 열린 ‘BIG CROWN LIVE 2026’였다. 그룹사인 HD현대중공업과 프로스포츠의 매치데이 개념을 새롭게 재정립하기 위해 야심차게 꺼낸 초대형 뮤직 페스티벌이다. 4명의 아티스트(솔지, 츄, 이영현, 최예나)가 참여했다. 경기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지난 14일 정오 오픈한 일반 예매는 시작 10분 만에 주요 프리미엄석이 매진, 불과 5시간 만에 1·2층 전좌석이 매진됐다. 경기 당일 입장 관중 수는 25,017명으로 올 시즌 ‘구단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종전 7월 11일 전북현대전 20,173명)을 경신했다.

킥오프 약 4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울산이 준비한 이벤트 부스, F&B 매장, MD숍, HD현대중공업 이벤트 부스의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였다. 울산 구단은 장내외 곳곳에 안전 및 진행 요원을 배치해 팬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했다.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가득 메운 25,017명의 팬들 앞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탄탄한 가창력과 짙은 감성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보컬리스트 솔지가 공연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어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비타민 같은 에너지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츄가 깜찍한 무대를 수놓았다. 파란색 재킷을 입은 레전드 보컬리스트 이영현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경기장을 들어다 놨다. K-POP 아티스트 최예나는 밝은 에너지와 다재다능함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아티스트들의 가창력과 퍼포먼스에 팬들은 휴대전화 플래시·떼창·앙코르로 화답했다.

울산은 팬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를 보였다. 올해 초 경기장 4면 전체에 ‘K리그 최초’ 360도 LED 전광판을 도입, 이 리본 전광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각적 연출로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국내 최정상급 페스티벌에 사용되는 고성능 스피커 120개 이상 현장에 추가 설치, 입체적 연출을 더할 무빙 조명, CO2 분사 장치, 무대의 웅장함을 극대화할 핀 조명 등으로 이날 경기장은 페스티벌 내내 울산의 고유색인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많은 팬이 축구와 공연을 즐겨주셔서 뿌듯했다. 이번 BIG CROWN LIVE 2026을 시작으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다채로운 복합 문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울산 시민들과 함께 하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울산 구단은 "단순히 축구 경기만 보고 귀가하는 것을 넘어, 경기장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복합문화공연장으로 탈바꿈해 늘 성원해주는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울산의 이번 행사는 성공적으로 끝났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울산H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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