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직관’한 뒤 “케인이 잉글랜드 역대 최고다. 이건 특급 칭찬”

해리 케인(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자신을 비롯한 모든 잉글랜드 선배들보다 해리 케인이 더 뛰어나다는 극찬을 보냈다.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아스널(잉글랜드)과 2-2로 비겼다. 아스널은 2승 1무로 7위에 올랐다. 바이에른은 1승 2무로 14위가 됐다.

경기 해설을 한 제라드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파격적인 평가를 내렸다. “위대한 선수 케인의 모습을 즐기자. 나는 그가 잉글랜드 역대 최고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건 내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칭찬이다. 잉글랜드의 역대 엄청난 선수들을 생각해본다면 케인이 그 반열에 들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제라드의 말은 자신은 물론 보비 찰튼, 보비 무어, 스탠리 매튜스 등 역대 가장 위대한 선배들과 케인이 동급이거나 오히려 앞질렀다는 뜻이다. 파격적인 평가다.

스티븐 제라드. 서형권 기자
스티븐 제라드. 서형권 기자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아직 트로피는 없으나 A매치 125경기 91골로 최다출장과 최다골 기록을 모두 갖고 있다. 또한 케인의 시대에 잉글랜드는 ‘전형적인 이름값 못하는 팀’ 신세에서 벗어나 세계최강을 노리는 수준의 강호로 성장한 게 사실이다. 월드컵에서 2018년과 2026년에 4강에 올랐다. 유로는 2020년과 2024년 연속으로 준우승했다. 이 정도면 간발의 차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놓쳤을 뿐 세계 최강 수준의 전력이라는 건 분명하다. 꾸준히 상위권에 오른다는 점에서는 요즘 잉글랜드의 흐름이 역대 최고 수준이다.

프로 무대에서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3회 차지하고 독일 분데스리가로 건너와 앞선 3시즌 연속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그 중 두 번은 유로피언 골든슈였는데, 유럽 전체 득점왕에 해당하는 비공식 시상이다. 빅 리그 중 한 시즌 경기가 더 적은 분데스리가에서 골든슈를 따냈다는 건 대단한 득점력이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량은 현재 세계최고 중 하나고, 지난 시즌 UCL이나 월드컵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으나 독일 내 2관왕을 비롯해 주요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케인은 다음주 발표되는 발롱도르 시상식을 노리고 있다. 이날 경기 후 바이에른 동료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뱅상 콩파니 감독, 상대팀 아스널 소속이자 잉글랜드 동료인 데클란 라이스 등이 일제히 “케인이 발롱도르에 딱 맞는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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