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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 감독을 내보내야 할 때가 다가온다는 예감에 따라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소속팀 없는 상태인 유명 감독 중 에디 하우 전 뉴캐슬유나이티드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제이슨 윌콕스 맨유 테크니컬 디렉터는 캐릭 감독 경질에 대비해 후임을 물색 중이며, 하우 선임으로 기울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맨유는 최근 이탈리아 코모 원정에서 1-4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잉글램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초반 7경기 중 단 1승에 거두는 부진에 빠져 있는데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크게 패배하자 캐릭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특히 맨유 주장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경기 후 “맨투맨 압박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코칭스태프의 결정이었다. 하지만 이런 팀을 상대로 공을 너무 많이 내주면 상대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상대는 공 뒤에 많은 선수를 배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뛰어야 하고, 선수들은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라며 감독의 전술을 공개 비판한 건 캐릭 감독의 장악력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로워졌음을 보여준다.
맨유가 고려한 감독은 율리안 나겔스만 전 독일 감독과 하우 감독이다. 둘 다 상당히 유명한 인물이면서 현재 맡은 팀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맨유 리쿠르트 담당자는 나겔스만 감독을 더 선호하지만, 구단주 등 전체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고려할 때 PL 경험 많은 하우 감독이 더 선호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 외에 거론되는 인물은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빌라 감독이다. 좋은 카드가 될 수 있지만 문제는 빌라를 멀쩡하게 이끌고 있기 때문에 에메리 감독이 합류에 동의한다 해도 구단간 보상금 등으로 인해 큰 돈이 든다는 것이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 역시 돈이 많이 들고, 맨유행 의사가 딱히 없다고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출신 스타 감독 안토니오 콘테의 경우 다혈질적인 성격 때문에 과거에도 맨유가 선임을 고려하다 포기한 전례가 있다. 이번에도 콘테 감독은 선택지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하우 감독은 지난 2008년 본머스에서 감독 데뷔해 번리, 다시 본머스를 거쳐 2021년 뉴캐슬 지휘봉을 잡았다. 뉴캐슬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지원을 받아 크게 성장하던 시기를 이끌며 PL 4강을 통한 UCL 진출, 2024-2025시즌 리그컵 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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