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파이널A 낙마’ 유병훈 감독 “앞으로가 더 중요, 오늘은 ‘전북전 첫 승’이 동기부여” [케터뷰]

유병훈 감독(FC안양). 서형권 기자
유병훈 감독(FC안양).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안양] 김진혁 기자=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남은 시즌 동기부여에 대해 짚었다.

24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FC안양과 전북현대가 맞대결을 펼친다. 안양은 10승 12무 10패(승점 42)로 8위, 전북은 12승 11무 9패(승점 47)로 3위다.

안양이 파이널B행을 확정했다. 지난 포항스틸러스 원정서 0-0 무승부를 거둔 안양은 경쟁팀들의 승전고 속에서 결국 6강 진입에 실패했다. 목표는 수포로 돌아갔지만,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강등 위기에서도 일찌감치 벗어난 만큼 안양은 남은 파이널 라운드까지 일정에서 유종의 미를 넘어 차기 시즌 준비도 착실히 들어갈 전망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유병훈 감독은 멀끔한 양복차림으로 라커룸에 있었다. “오늘까지 분위기를 끌고 오려고 했다. 그래도 그 마음만은 가지고 전북전을 대비하려고 준비했다”라며 “포항전에서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목표인 파이널A 달성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을 높게 평가한다.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안양은 전북전 승리가 없다. 지난 2025시즌 K리그1 승격 후 5경기 1무 4패다. 유 감독은 “K리그1 입성하면서 전북전 승리가 없다. 선수들에게 주지시켰다. 프로라면 남은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본인의 경쟁력을 보여야만 내년 우리 팀의 경쟁력이 살아난다. 가장 큰 동기부여는 사라졌지만, 작년보다 나은 7위를 할 수 있게끔 선수들과 끝까지 집중력 유지하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전북에 대해 “전북전은 항상 경기는 잘하고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후반전 게임체인저가 나타나면서 어령무을 겪으며 실점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선수 구성을 보니 이승우, 콤파뇨, 도도 등 공격적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어떻게 방어하고 제어할지가 가장 큰 포인트”라고 짚었다.

파이널A 진입에 실패했지만, 강등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전술 변화를 고려 중인지에 대해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한다는 건 아니다. 승리에 대한 부담감은 조금 줄어들었다. 계속 끌고 가야 한다”라며 “오늘 경기까지는 정상적으로 하고 나머지 5경기에서는 내년 시즌을 바라본다든가 기회가 적었던 선수한테 기회를 줄 생각이다. 왜냐하면 이 선수들이 팀에 해가 되는 행동을 했으면 고려하지 않았을텐데 항상 팀에 헌신하고 맞춰서 움직여 줬다. 분명히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명단 제외된 엘쿠라노에 대해서는 “지난 3경기 선발로 나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점점 올라갈거라고 생각했는데 올라가기보단 정체돼 있다”라며 “이제 김운, 블레이즈가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엘쿠라노가 못해서 뺏다기보다 앞으로 뒤에서 준비한 선수들이 보여주는 상황을 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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