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 리그 첫 패 안긴 잭슨! 멀티골 터뜨리며 득점 공동 4위 진입

니콜라 잭슨(애스턴빌라). 게티이미지코리아
니콜라 잭슨(애스턴빌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니콜라 잭슨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시티에 첫 패배를 안겼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를 치른 애스턴빌라가 맨시티를 2-1로 꺾었다. 빌라는 승점 11로 리그 6위까지 올라섰고, 맨시티는 승점 21로 1위를 지켰다.

빌라가 대어를 낚았다. 빌라는 전반 6분 마크 게히의 트래핑 실수를 존 맥긴이 가로챘고, 공을 이어받은 잭슨이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뒤따라온 엘리엇 앤더슨을 침착하게 제친 뒤 골키퍼와 크로스바 사이 공간으로 정확하게 공을 차넣었다. 스트라이커로서 정석적인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후 빌라는 맨시티 공세에 시달렸는데 대부분 공격을 스즈키 자이온이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전반 28분에는 일리망 은디아예의 낮은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도 있었다. 그러나 후반 7분 맨시티의 프리킥 상황에서 은디아예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엘링 홀란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홀란의 이번 시즌 9번째 득점이었다.

빌라에 승리를 안긴 건 잭슨이었다. 후반 15분 파우 토레스가 후방에서 침착하게 맨시티 수비를 벗겨낸 뒤 전방으로 보낸 공을 잭슨이 잡았고, 살짝 띄워진 공을 그대로 오른쪽에 크게 건넸다. 이브라힘 음바예는 빠른 속도로 전진한 뒤 중앙으로 공을 건넸고, 페널티박스까지 쇄도한 잭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공을 건드렸으나 제대로 잡지 못했다.

잭슨은 이 경기 결승골을 넣은 후 목 긋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엄지를 아래로 내리고 목을 그으며 상대를 제압했다는 의미를 내포하며, 올 시즌 빌라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밀고 있는 세리머니다. 공교롭게도 현재 맨시티의 상황과 맞물려 이 세리머니가 더욱 흥미롭게 비춰진 측면이 있다.

잭슨은 올 시즌 빌라에 합류한 뒤 비교적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달 9일 클뤼프브뤼허와 유럽축구연맹(UCL)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은 걸 시작으로 토트넘홋스퍼, 브렌트퍼드(이상 PL), 페네르바체(UCL)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넣기도 했다. 최근 2경기에서는 비교적 잠잠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리그 4골로 득점 공동 4위까지 올라섰다.

관련해 영국 ‘BBC’는 “첼시에서 방출당했던 선수가 올리 왓킨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변신하며 빌라에서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우나리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기량 향상과 함께 두각을 나타낸다”라며 잭슨의 최근 실력 향상이 에메리 감독의 지도 덕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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