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급여 체불' 파주 제라드 감독"우리는 프로… 우리 것 하면 된다"의연한 태도 [케터뷰]

제라드 누스 파주프런티어 감독. 서형권 기자
제라드 누스 파주프런티어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최근 파주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제라드 누스 감독이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25일 오후 4시 30분 파주스타디움에서 파주프런티어와 화성FC가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를 치른다. 파주는 리그 12위(승점 30), 화성은 6위(승점 44)에 위치해있다.

파주는 지난 김포FC 원정에서 오랜만에 대패를 당했다. 전반 37분 홍정운이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김포에 내리 4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파주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12경기 동안 멀티실점을 하지 않을 정도로 수비 안정화가 이뤄졌는데, 지난 경기에는 그러한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제라드 누스 감독은 K리그2 최소 실점 3위 이내를 목표로 잡았는데, 현재는 3위에서 7위로 순위가 다소 떨어졌다.

파주는 아픈 기억을 털어내고 고춧가루 부대의 위엄을 재현하려 한다. 파주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승격권 팀을 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승격 플레이오프에 들 수 있는 6위 이내 팀은 수원삼성, 수원FC, 서울이랜드, 대구FC, 부산아이파크, 화성 등 6팀으로 오랜 기간 고정돼있다. 파주는 월드컵 휴식기 이전에 이 중 화성을 제외한 5팀을 만나 모두 패했지만,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는 1승 4무 1패로 선전 중이다. 파주는 지난 화성 원정 2-1 승리의 좋은 기억을 이번에도 이어가고자 한다.

이번 경기 파주는 보르하 바스톤, 이제호, 루크, 최범경, 유재준, 노승익, 심민용, 홍정운, 보닐라, 이택근, 류원우가 선발 출장한다. 이대광, 안준혁, 바우텔손, 서동한, 김현태, 전현병, 박수빈, 이민기, 김민승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제라드 누스 감독은 지난 경기 대패에 특별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지난 경기를 통해 발전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면서 일주일을 보냈다. 화성은 승격 플레이오프권에 있는 팀이고 지금 굉장히 좋은 선수들과 감독님도 갖고 있어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가 1차전 원정에서 그들을 상대로 이겼지만 승리를 반복하려면 오늘 해야 할 것들을 정말 잘 해내야 할 것"이라며 "첫째로는 상대의 장점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공격적인 팀이고 세트피스도 강력하다. 우리가 그걸 억제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결정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파주는 경기 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주시와 구단간 견해차가 발생하며 구단 운영 예산에 문제가 생겼고, 실제로 10월 선수단 급여가 온전히 지급되지 않았다 . 만약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파주 구단이 존속할지 장담하기 어렵다.

제라드 누스 감독은 의연했다. 현 상황에 선수단 동기부여를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정말 프로다운 그룹이 형성돼있다. 우리 일을 더 잘하고,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지난주에도 지금 구단 상황이 어떻든 계속해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프로 진입 첫해로 당연히 구단의 한 해가 쉽지 않을 걸 알았다. 모든 게 우리에게는 핑계로 들린다. 우리는 우리 것에 집중하면 된다"라며 개의치 않았다.

아울러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파주가 걸어온 여정을 돌아보며 "우리가 지금까지 한 모든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0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뭐든 할 수 있다. 구단도 미래를 향한 많은 프로젝트를 건설하고 있다"라며 "경기장 안에서도 많은 걸 배웠다. 내년에는 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즌 나도 실수한 게 많았고, 그걸 통해 배웠다. 내년에 더 잘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