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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제라드 누스 감독이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에 만족했다.
25일 파주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를 치른 파주프런티어가 화성FC와 1-1로 비겼다. 파주는 승점 31로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파주가 김포FC 원정 1-4 대패를 뒤로 하고 화성을 상대로 한 좋은 기억을 재현하고자 했다. 파주는 지난 7월 화성FC 원정을 떠나 아리아스와 보르하 바스톤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파주는 승격 플레이오프권 6팀과 경기에서 1승 4무 1패로 선전했다. 승격에 도전하는 대부분 팀이 파주를 상대로 승점을 잃은 셈이었다.
이번 경기 파주는 다시 한번 ‘고춧가루 부대’ 위용을 드러냈다. 전반 9분 만에 데메트리우스의 코너킥에 이은 이래준의 선제골로 화성에 리드를 내줬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했고, 후반 들어 계속 화성 뒷공간을 공략했다. 그 결과 후반 26분 최범경의 롱패스가 화성 수비를 뚫어냈고, 보르하 바스톤이 침착하게 뒤로 밀어준 공을 안준혁이 쇄도하며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파주는 이번 경기를 무승부로 마치며 대패의 아픔을 씻어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제라드 누스 감독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든 구단 사람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승격 플레이오프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였다. 무승부로 승점 1을 따내 만족한다. 전반전 끝나고 라커룸에서 전술 수정도 했는데 잘 돼서 기쁘다"라며 "경기장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들이 돈도 제대로 못 받고 있는데 열심히 싸워주는 것에 만족한다. 핑계대지 않고 계속 싸우고 있다. 사무국 사람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라며 경기 외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점을 챙기기 위해 노력한 모두를 칭찬했다.
전반 끝나고 수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전반전 끝나고 많은 얘기를 했다. 전술은 전반 도중에 바꾼 거다. 루크 선수 교체만 변화를 줬다. 화성의 가장 좋은 무기는 세트플레이였고, 예상대로 세트플레이로 위협을 가해 득점까지 뽑아냈다. 화성은 우리보다 예산도 많고 좋은 선수들도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승점을 따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승격 플레이오프권 팀에 강한 이유를 묻자 제라드 누스 감독은 "그 이유는 많다. 하루, 일주일, 한 달 하는 일들이 많다. 가장 첫번째 목표는 꼴등을 하지 않는 거였다. 그 목표는 이뤘다. 17개팀 중 12위를 하고 있다. 남은 시즌에는 가능한 높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거다. 구단 매니지먼트, 코칭스태프, 사무국 직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았을 거다. 팬들도 많은 도움을 줬다"라며 팀 모든 구성원이 하나된 결과라고 답했다.
이번 경기 도움을 기록한 보르하 바스톤이 교체 당시 불만을 표출한 것에 대해서는 "보르하 바스톤은 경쟁력 있는 선수다. 그가 있으면 경기장에서 골과 도움이 나온다. 그는 항상 경기장 안에 있고 싶어한다. 그래서 나올 때 불만을 표출한 것 같다. 교체돼서 나올 때 선수가 보인 반응은 실수였던 것 같다"라며 "한 선수가 아닌 한 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우리는 한 팀으로서 다음주 충북청주FC전을 준비하겠다"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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