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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차두리 감독이 아쉬운 무승부에도 경기 내용에 만족했다.
25일 파주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를 치른 화성FC가 파주프런티어와 1-1로 비겼다. 화성은 승점 45로 리그 6위를 지켰다.
이번 경기 화성은 승리가 필요했다. 화성은 9월부터 원정 9연전을 치르고 있는데, 앞선 5경기에서는 1승 2무 2패로 주춤했다. 10월 수원삼성, 수원FC와 잇단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승격 경쟁팀에 승점 3을 헌납했다. 화성은 부산아이파크에 밀려 리그 6위까지 내려갔다. 7위권 팀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격 플레이오프권을 공고히 하려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했다.
그러나 화성은 파주를 상대로 승리하는 데 실패했다. 화성은 전반 9분 만에 데메트리우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래준이 기술적인 헤더로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파주에 기회를 허용하기 시작했고, 후반 26분 최범경의 롱패스를 막지 못해 결국 안준혁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화성은 다시 앞서나가기 위해 노력했으나 파주 수비를 뚫지 못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현재 리그 7위 충남아산FC(승점 39)와 격차는 6점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차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우리가 시작부터 경기 컨트롤을 잘했고, 반대 전환을 하면 상대를 흔들며 공간이 나올 걸 알았다. 선수들이 그렇게 나온 공간들을 공략을 잘해줬다. 세트피스로 득점하고 리드하면서 안정감을 찾고 경기를 잘 운영했다. 파이널 서드 진입하고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에 아쉬움은 남는다. 확실하게 득점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상대는 롱볼로 우리 뒷공간을 공략했다. 선수단이 잘 커버해주며 막았는데 단 한 순간 중앙 수비가 미끄러지면서 결국 실점까지 허용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선수단이 이 시점에 와서 경기하며 조금씩 부담감을 느끼는 게 눈에 보였다. 플레이 하나에 무게를 느끼는 것 같다. 이 승점이 마지막에 가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가봐야 알겠지만 이번 승점은 중요하다. 연패도 끊었다. 내용 자체는 만족하지만 조금 더 용기를 갖고 득점을 위한 움직임과 플레이를 하면 다음엔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날 전반에 비해 후반 흐름이 좋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후반에도 롱볼에 대해서는 비교적 컨트롤이 잘 됐다. 모든 롱볼을 막는 건 쉽지 않다. 경기를 정신없이 만들고 싶어하는 게 상대의 전술이다. 그 부분을 잘 막았지만 한 순간 미끄러지며 그쪽 공간으로 공이 들어가고, 스트라이커가 공을 연결하며 실점했다. 우리가 우리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아쉽다. 승점 1을 가져가고, 연패를 끊는 입장이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경남FC전을 비롯한 남은 경기 준비가 중요하다. 차 감독은 "경기 계획대로 되는 것과 마지막 득점을 위한 절실함, 상대를 이기기 위한 마지막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에너지가 이전 한참 좋은 흐름을 유지할 때보다는 떨어져있다. 선수단이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다. 계산하게 되고, 다른 경기도 보게 되면서 선수들이 무게를 느끼고 있다. 이를 떨치고 경기에만 집중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승격을 향해 경기에 집중할 걸 주문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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