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호비치 긴장해’ 韓 축구 희소식! 오현규, 결승골로 팀 승리 견인! 최근 4경기 3골 물오른 득점력

오현규(베식타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현규(베식타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오현규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입증했다.

2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2026-2027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9라운드를 치른 베식타스가 바샥셰히르에 2-0으로 이겼다. 베식타스는 6승 3패, 승점 18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1위 갈라타사라이(승점 22)와 격차는 4점이다.

올 시즌 오현규는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 선발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다. 올 시즌 베식타스는 최전방에 유벤투스 출신 두샨 블라호비치를 영입했다. 오현규가 지난 시즌 후반기 훌륭한 활약을 펼친 건 사실이지만, 베식타스는 그보다 확실한 유럽 무대 경험을 가진 스트라이커를 원했다.

블라호비치와 오현규는 팀에서 명확히 역할이 구분돼있다. 블라호비치는 주로 리그에서 선발로 나서 베식타스가 우승 경쟁을 하도록 돕는다. 오현규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선발로 나서 베식타스가 유럽 무대에서 최대한 순항하게끔 만든다. 오현규 입장에서는 완벽한 선발이 아닌 점이 아쉬울 수 있으나 꾸준히 증명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마냥 부정적인 상황이라 보기도 힘들다.

실제로 오현규는 적은 기회 속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증명 중이다. 지난 16일 열린 호펜하임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는 2골 1도움으로 팀의 모든 골을 만들어내며 3-2 승리를 견인했다. 오현규는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리요의 득점을 도왔고, 1-1로 맞선 후반 28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베식타스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34분에는 멀티골이자 결승골로 팀에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이번 바샥셰히르전에서 오현규는 후반 20분 윌프리드 은디디와 교체돼 경기장에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며 예열을 마친 오현규는 후반 31분 경기 결승골을 터뜨렸다. 에마뉘엘 아그바두의 롱패스를 블라호비치가 머리로 돌려놓은 걸 수비가 걷어내려 할 때 오현규가 빠르게 달려들어 공을 탈취했다. 순식간에 1대1 기회를 맞은 오현규는 골키퍼까지 제친 뒤 왼발로 여유롭게 골문에 공을 밀어넣었다. 오현규의 올 시즌 리그 첫골이었다.

베식타스는 후반 44분 주니오르 올라이탕이 통렬한 중거리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거뒀다.

오현규(베식타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현규(베식타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현규는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시즌 초반 부진했던 흐름을 뒤엎는 데 성공했다. 블라호비치가 리그에서만 6골을 넣었기에 아직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지만, 지금의 결정력을 이어간다면 장기적으로 베식타스 주전으로 올라서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아울러 11월 A매치와 2027 아시안컵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오현규의 득점은 좋은 소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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