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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설영우가 독일 진출 후 두 번째 선발출장 경기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28일(한국시간) 독일 아스파흐의 비어마헨드루크 아레나에서 2026-2027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를 치른 아우크스부르크가 그로스아스파흐(3부)에 4-2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설영우가 두 번째로 선발 출장한 경기였다.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후 두 번째 선발 출장이다. 지난번 경기는 독일 최강 바이에른뮌헨을 상대하더니 이번엔 3부 팀을 만나는 ‘극과 극’을 오가는 경험이다.
오른쪽 윙백 설영우는 특유의 깔끔하고 침착한 플레이로 공격에 기여했다. 전반 19분 자신에게 날아온 롱 패스를 원터치로 문전에 투입, 동료의 패스에 이은 슛까지 이끌어냈다. 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설영우가 전방으로 준 긴 패스를 상대 수비가 머리로 끊으려 했으나 아우크스부르크 동료가 따내면서 이번에도 유효슛으로 이어졌다. 후반전에도 좋은 스루 패스를 수비 배후로 투입하면서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여러 번 보여줬다.
수비 상황에서는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일대일만 따지면 지난 바이에른뮌헨에서 루이스 디아스에게도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던 수비력을 이번 경기에서도 발휘했다. 단 코너킥에 이어 다시 공이 올라오는 상황에서 상대 장신 미드필더 폴칸 첼리크타스에게 위치를 빼앗겨 헤더골을 내주는 장면도 있었다.
설영우는 이적시장 막판이었던 8월 말 세르비아의 츠르베나즈베즈다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빅 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데뷔전에서 바로 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출발을 했다. 이적 후 아우크스부르크가 치른 모든 경기에 빠지지 않고 조금씩은 경기장을 밟고 있다. 현재까지 선발 2회, 교체출장 5회를 기록 중이다. 주로 오른쪽 윙백 마리우스 볼프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설영우는 29일 발표될 '모레노호 2기' 대표팀 승선이 확실시되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 9, 10월 A매치 일정을 통해 새로 부임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과 합을 맞췄다.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붙박이 주전 설영우를 여전히 기용했다. 전북현대의 김태현, FC서울의 최준 등이 설영우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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