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형 보고 싶었는데’ 윤도영 명단제외, 뮌헨 원정 무산… 김민재도 벤치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과 마그데부르크의 경기는 두 팀 통틀어 한국 선수가 3명 소속된 대결이었으나 한 명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6-2027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에서 바이에른뮌헨(1부)이 마그데부르크(2부)를 6-1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바이에른 센터백 김민재는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김민재는 앞선 26일 프라이부르크전은 가벼운 부상으로 걸렀다. 바로 다음 경기인데다 상대가 약체인 마그데부르크전에 억지로 복귀할 필요가 없었다. 센터백 조합은 요나탄 타와 일본 대표 이토 히로키가 이뤘다. 몸은 멀쩡한데 거의 뛰지 못하고 있던 이토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경기다.

마그데부르크의 두 유망주 윤도영과 이충현 역시 출전이 무산됐다. 19세 이충현은 이번 시즌 부천FC에서 마그데부르크로 깜짝 이적하면서 유럽에 진출했다. 윤도영은 잉글랜드의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 적을 두고 지난해부터 여러 임대로 출전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엑셀시오르, 도르드레흐트에 이어 이번엔 독일의 마그데부르크에 합류해 있다.

윤도영과 이충현은 애초에 바이에른 상대로 뛸 걸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두 선수 모두 1군이 아닌 2군에서 주로 경기를 소화하기 때문이다. 이충현이 이적 후 빠르게 주전 자리를 차지한 것과 달리 윤도영은 2군 출장기회를 따내는 것부터 시작하는 상태였다. 두 선수 모두 1군 출장 기록은 없다.

바이에른 대승의 주인공은 또 마이클 올리세였다. 올리세가 이른 선제골을 넣자 마그데부르크는 바이에른에서 임대 가 있는 유망주 펠리페 차베스의 어시스트로 마테우시 주코브스키가 동점골을 넣어 한때 저력을 보여주는 듯싶었다. 그러나 올리세가 활약하며 바이에른이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올리세는 초반 50분 동안 2골 1도움을 기록한 뒤 일찍 빠졌다.

초반에 올리세와 합을 맞춘 이스마일 사이바리가 1골 1도움을 합작했다. 하프타임에 교체투입된 알폰소 데이비스가 1골 1도움으로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다시 한 번 발휘했다. 여기에 레나르트 칼 1도움, 너새니얼 브라운 1골을 보탰다. 막판에 투입된 유망주 다비드 다이베르가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어시스트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렸다.

윤도영(마그데부르크). 마그데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윤도영(마그데부르크). 마그데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이로써 바이에른은 개막 후 컵대회 포함 13경기에서 9승 4무로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 모든 구단 통틀어 유일한 무패 행진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그데부르크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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