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최초발탁’ 2005년생 CB 신민하의 감격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신민하(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신민하(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신민하가 A대표팀에 최초로 발탁된 감격을 전했다.

지난 29일 충청남도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가 있었다. 이번에 소집되는 선수들은 13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오후 11시 카타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장소는 모두 카타르 도하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중동 원정 2연전에 함께할 선수 중 신민하와 손정범을 최초 발탁했다. 손정범이 이번 시즌 FC서울에서 1군에 데뷔해 경쟁력을 보인 선수라면, 신민하는 2024시즌부터 이미 강원FC에서 얼굴을 비추며 순조롭게 프로 무대에 적응한 케이스다. 신민하는 지난 시즌 강원 수비 주축으로 활약하며 팀 창단 첫 2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에도 강원에서 강투지, 이기혁과 함께 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3연속 파이널A 진입을 이뤘다.

신민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수와 센터백 조합을 이뤄 5경기에서 2실점으로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신민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헤더골을 기록하는 등 세트피스 공격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며 한국이 4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신민하와 김지수는 아시안게임 이후 둘 다 11월 A매치 대표팀에 발탁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신민하가 A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30일 강원FC는 신민하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신민하는 “목표로 해왔던 A대표팀에 뽑히게 돼 정말 영광이다. 강원 소속으로 뽑힐 수 있어 더 영광이다. 첫 발탁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덜어내려고 많이 노력할 것”이라며 “하던 대로 하자는 생각이 가장 크다. 강원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이 모레노 감독님 눈에 들었기 때문에 뽑혔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가서도 잘할 수 있는 것,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잘 새겨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신민하는 대표팀 발탁 직후 부모님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그는 “명단 발표가 나고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부모님께 소식 들으셨냐고 전화를 먼저 드렸다.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라며 부모님께 빠르게 소식을 알렸다고 말했다.

신민하(당시 아시안게임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민하(당시 아시안게임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민하는 앞서 말한 대로 강원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을 대표팀에서 재현하고자 한다. 그는 “강원 소속으로 대표팀에 간다.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신 덕에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고, 그 덕에 대표팀에 갈 수 있었다. 대표팀에 가서도 강원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라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젊은 선수로 가기 때문에 젊은 선수의 패기를 보여드리겠다. 감독님이 선수로서 어떤 모습을 좋게 평가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 장점은 빠른 스피드, 헤딩 경합, 뒷공간 커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장점들을 훈련장에서 많이 보여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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