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결근’ 그릴리시, 소속팀 엔트리 제외 징계! 멘탈 문제로 점점 몰락하는 중

잭 그릴리시(에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잭 그릴리시(에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잭 그릴리시가 소속팀 에버턴 훈련에 무단 결근해 경기 엔트리 제외 징계를 받았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힐 디킨스 스타디움에서 2026-2027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를 치른 에버턴이 뉴캐슬유나이티드를 3-1로 잡아내고 8강에 올랐다. 에버턴은 제임스 가너, 헤이든 해크니, 티어르노 바리의 연속골을 통해 댄 번의 늦은 추격골에 그친 뉴캐슬을 무너뜨렸다.

에버턴은 대진운이 좋다. 8강 중 최약체인 플릿우드타운과 12월 17일 8강전을 치른다. 플릿우드가 2부 셰필드유나이티드, 1부 아스널을 꺾고 올라와 방심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전력상 가장 약하다는 건 엄연한 사실이다.

그 밖의 8강 대진은 크리스털팰리스 대 선덜랜드, 리버풀 대 본머스, 맨체스터시티 대 브래드포드시티다. 6팀이 1부 프리미어리그(PL) 소속이고 브래드포드(3부)와 플릿우드만 하부리그에서 올라왔다.

그런데 PL 팀 맞대결보다 더 관심을 모은 건 에버턴 엔트리에서 그릴리시가 빠졌다는 점이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규율 위반 때문에 제외했다. 아마 아시는 내용일텐데 자세하게 말씀드리지 않으려 한다. 구단의 결정이므로 가타부타 말하고 싶지 않다”라고만 답했다.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그릴리시가 위반한 규율은 훈련 시간이다. 훈련에 무단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각도 아니고 무단 불참은 드문 일이다.

그릴리시의 경력은 최근 꾸준한 하향세다. 한때는 슈퍼스타였다. 애스턴빌라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만 25세에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했다. 2021년 당시 이적료가 1억 파운드(약 1,796억 원)였는데 이는 맨시티를 넘어 PL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이후 다른 선수들의 옵션 발동과 더 비싼 선수들의 무더기 등장으로 인해 PL 역사상 7위까지 빠르게 밀렸지만, 엄청난 액수였다는 건 여전한 사실이다.

잭 그릴리시(아스톤빌라). 게티이미지코리아
잭 그릴리시(아스톤빌라).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 두 번째 시즌에 3관왕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일시불로 낸 꼴이 됐다. 그러나 그에게 기대했던 천재적인 센스를 보여주는 경우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음주, 과속운전 등 자기관리가 부실하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지난 시즌 에버턴으로 임대됐는데, 몇몇 경기에서 환상적인 발재간과 창의성을 발휘하며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8월에는 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을 정도였다. 그러나 1월에 발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해야 했다.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에버턴으로 임대됐는데 아직 별다른 활약이 없다. 여기에 규율 위반 문제 등 구설수가 더해진다면 에버턴 경력은 빠르게 망가질 수도 있다.

잭 그릴리시(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잭 그릴리시(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릴리시는 어느덧 만 31세다. 정신을 차리려면 지금 차려야 30대 커리어를 빛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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