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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축구 최강자 리오넬 메시가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았음에도 출전정지 징계를 받지 않는다. 특혜가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고유한 규정 때문이다.
메시가 시즌 5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지난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누 스타디움에서 2026 MLS 매치데이 33 경기를 치른 인터마이애미가 신시내티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마이애미는 승점 56으로 동부 컨퍼런스 3위에 자리했다.
이날 메시는 전반 44분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으며 시즌 5번째 옐로카드를 적립했다. 메시는 지난 매치데이 8 당시 처음으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매치데이 11, 20, 31에도 경고를 받았다. 일반적인 축구 리그와 마찬가지로 MLS도 옐로카드가 5장 누적되면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는다.
하지만 메시는 오는 11월 2일 뉴잉글랜드레볼루션 원정에 참가할 수 있다. MLS가 슈퍼스타 메시에게 특헤를 준 건 아니다. MLS는 어떤 선수가 5경기 연속으로 출전할 동안 옐로카드, 레드카드 또는 추가 징계를 받지 않을 경우 누적 경고 수를 1장씩 줄여준다. 정규시즌 내 최대 3번 적용되는 ‘모범 행동 장려 규정(good behavier incentive)’이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메시는 매치데이 11과 20 사이, 매치데이 20과 31 사이(2회) 등 옐로카드를 총 3회 감면받았다. 기록 자체에는 경고 5회로 남더라도 출전정지 여부를 판가름할 때는 메시가 시즌 중 경고를 2장만 받은 셈이 된다. 즉 메시는 남은 두 번의 정규시즌 경기에 모두 출장할 수 있다. 설령 다음 경기에 경고를 받더라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
마이애미는 현재 동부 컨퍼런스 3위로 시즌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MLS컵 진출은 확정지었다. 다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승점을 더 이상 잃는 건 곤란하다. 다가오는 경기 상대는 동부 컨퍼런스 2위인 뉴잉글랜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로 도약할 수 있다. 1위 내슈빌(승점 71)이 워낙 큰 격차를 벌려 정규시즌 우승은 어려워도 MLS컵과 챔피언스컵 진출에 있어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면 승리해야 한다. 내슈빌이 서포터즈실드(정규시즌 통합 우승)를 확보하며 챔피언스컵 진출권이 동부 컨퍼런스 2위로 넘어갔기에 마이애미는 2위 도약과 이를 동시에 노린다.
관련해 크리스티안 곤살레스 마이애미 감독은 “지금 느끼는 좌절감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더 이상 실수를 용납할 여유는 없다”라며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플레이하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축구를 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라며 선수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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