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8점 차’ 케인 역대급 접전 속 발롱도르 수상! 하마터면 음바페가 받을 뻔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해리 케인이 치열한 접전 끝에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케인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세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영국 런던의 팔라디움 극장에서 2026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고, 케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주최하는 축구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인정받는다. 일반적으로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상식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스탠리 매튜스가 사상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지 70주년이 된 걸 기념해 그의 출신국인 잉글랜드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케인은 애초 유력 후보 중 한 명이었는데, 발롱도르 수상 1순위로 올라선 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였다. 케인은 바이에른뮌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독일 FA컵) 우승을 차지하긴 했으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강에서 탈락했다.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로 4강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만 UCL 우승팀인 파리생제르맹과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에서 특출나게 잘한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개인 커리어가 뛰어난 케인이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분데스리가에서만 36골을 넣으며 유럽 리그 최고 골잡이로 등극했다. 바이에른뮌헨에서는 총 61골 7도움, 지난 시즌을 통틀어 73골을 넣으며 자신이 만능 스트라이커임을 증명했다.

킬리안 음바페, 라민 야말 등이 케인을 저지할 후보로 거론됐으나 결과적으로 케인이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선수로서 최고 영광을 누렸다.

케인이 근소한 격차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단 건 발롱도르 시상식 직후부터 나오던 이야기였다. 31일 발롱도르 투표 결과는 그 소문이 사실이었음을 보여줬다. 케인은 총 점수 1,055점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2위 음바페(1,027점)와 격차는 28점에 불과했다.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와 2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41점 차였던 것보다도 근소한 수치다. 스페인 라리가와 UCL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가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치지 않았다면 충분히 케인을 넘어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그 뒤로 야말(881점), 로드리(726점), 리오넬 메시(612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541점), 우스만 뎀벨레(418점), 엘링 홀란(378점), 마이클 올리세(296점), 파비안 루이스(201점) 등이 위치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마이애미에서 뛰는 메시가 5위에 오른 걸 특기할 만하다. 메시는 지난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역사에 남을 ‘원맨 캐리’를 보여주며 결승까지 올랐다.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하며 분루를 삼켰는데, 만약 메시가 월드컵 우승까지 들어올렸다면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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