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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지독한 불운과 악재에 시달렸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최대 빅 매치에서 패배를 면했다. 이기지 못해 아쉽다기보다 그 와중에도 비긴 저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분데스리가 1, 2위에 있는 두 팀의 라이벌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순위가 그대로 유지됐다. 분데스리가 둘뿐인 무패팀이 각각 5승 3무로 승점 18점에 나란히 도달했는데, 골득실에서 +19인 바이에른이 +8인 도르트문트보다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바이에른은 이날 지독하게 운이 없었다. 부상으로 교체 한도 3회를 모두 소진하면서 주어진 교체카드 5장 중 2장은 쓰지 못했다. 그것도 전반 29분 이스마엘 사이바리, 31분 세르주 그나브리에 이어 후반 39분 마이클 올리세가 빠지면서 교체 카드 세 장 모두 2선 자원에 집중됐다.
위 3명을 2선에 배치하는 4-2-3-1 대형으로 시작했던 바이에른은 경기가 끝날 때는 알폰소 데이비스, 너새니얼 브라운, 레나르트 칼 조합으로 2선을 구성해야 했다. 셋 중 두 명은 원래 수비수고 칼은 최근 경기력 난조로 인해 출장시간이 줄어든 선수였다. 그 와중에도 도르트문트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했다는 게 오히려 대단하다면 대단한 경기였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원하는 시점에 교체카드를 쓰면서 체력 우위를 유지했고, 그게 강한 압박에 이은 두 골로 결실을 맺었다.
그 와중에도 높은 경기강도를 감당해낸 바이에른은 슛 횟수에서 20회 대 12회로 앞섰다. 기대득점(xG, FOTMOB 기준) 통계에서 4.18 대 0.63으로 큰 우위를 보였다. 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은 분명 위였다.
이기지 못한 건 골대를 세 번이나 맞히는 불운이 겹쳤기 때문이었다. 올리세, 해리 케인, 칼의 슛이 차례로 골대를 강타했다. 그 중에서도 케인은 페널티킥 상황이었는데 골키퍼를 피해 골문 구석으로 찬 공이 골대를 때리고 무산됐다. 세계에서 페널티킥을 가장 잘 차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이날은 유독 골운이 없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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