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원 극장역전골' 안양, 부천에 2-1 승리로 6G 무패… 부천은 10경기 무승 수렁 '잔류 확정 실패' [케리뷰]

권경원(FC안양). 서형권 기자
권경원(FC안양).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안양] 김희준 기자= FC안양이 권경원의 결승골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1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를 치른 FC안양이 부천FC1995에 2-1로 역전승했다. 안양은 승점 46으로 리그 8위를 지켰고, 부천은 승점 32로 11위에 머물렀다.

홈팀 안양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김운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유키치, 마테우스, 채현우가 그 뒤를 받쳤다. 대니 바커와 크네제비치가 중원에 위치했고 김동진, 권경원, 김지훈, 강지훈이 수비벽을 쌓았으며 김정훈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부천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김승빈, 박정인, 바사니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김종우와 성예건이 중원에, 안태현과 티아깅요가 윙백에 위치했다. 홍성욱, 백동규, 정호진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김현엽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비가 내리는 경기장에서 양 팀이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주로 안양이 공격을 전개하고, 부천이 이를 막아내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6분 크네제비치의 스루패스를 받은 유키치가 좋은 1대1 기회를 잡았는데, 김현엽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으며 오프사이드였다.

안양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다. 전반 22분 마테우스가 왼쪽에서 길게 올린 코너킥을 유키치가 페널티아크 오른편에서 발리로 연결했고, 높게 떠 절묘하게 골문으로 향하던 공을 김현엽이 쳐냈다. 전반 28분 유키치의 크로스를 채현우가 뒷발로 떨구고, 마테우스가 내준 공을 김운이 마무리한 건 백동규가 다리를 쭉 뻗어 막아냈다.

안양이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3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보낸 프리킥을 김지훈이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헤더로 연결했고, 문전에서 김운이 재차 머리로 슈팅한 게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갔다.

부천이 역습 한 방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39분 성예건이 오른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패스를 끊어내 공을 전방으로 공급했고, 바사니가 전진한 뒤 앞으로 전달한 공을 김승빈이 그대로 슈팅했다. 김정훈 골키퍼가 이 공을 옆으로 쳐냈으나 바로 옆에 있던 박정인이 침착하게 이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안양이 동점을 위해 움직였다. 전반 40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마테우스가 시도한 중거리슛은 수비를 맞고 굴절됐는데 김현엽이 이를 주먹으로 쳐냈다. 전반 42분 마테우스가 오른쪽에서 감아올린 크로스는 김운을 지나쳐 골문 왼쪽으로 아슬아슬하게 나갔다.

안양이 후반에도 공세를 유지했다. 후반 8분 대니 바커가 앞으로 찔러준 공을 김운이 잡아 곧장 중앙으로 건넸고, 유키치가 페널티아크 왼편에서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나갔다.

안양이 마침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0분 마테우스가 페널티아크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를 맞고 옆으로 흐르자 유키치가 곧장 잡았고,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슈팅을 김현엽이 쳐냈으나 공은 옆에 있던 홍성욱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부천이 반격했다. 후반 16분 안태현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김승빈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김정훈이 이를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후반 19분 바사니가 페널티아크에서 시도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안양은 후반 21분 유키치가 살짝 옆으로 내준 공을 채현우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했고, 김현엽이 이를 왼쪽으로 쳐냈다.

안양이 먼저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1분 김운, 채현우를 빼고 엘쿠라노, 최건주를 넣었다.

부천은 후반 26분 박정인과 김승빈을 불러들이고 구스타보와 갈레고를 투입했다.

안양이 역전을 노렸다. 후반 33분 크네제비치가 먼 곳에서 잘 감아올린 롱패스를 마테우스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받아 곧장 슈팅했고,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부천은 후반 35분 김종우를 빼고 김상준을 넣었다.

안양은 후반 37분 강지훈을 불러들이고 이진용을 투입했다.

안양은 후반 39분 강한 압박으로 좋은 기회를 잡았고, 마테우스가 수비를 벗겨내고 건네준 공을 엘쿠라노가 슈팅한 건 수비를 맞고 나갔다.

안양은 후반 41분 유키치와 크네제비치를 빼고 유정완과 김정현을 넣었다. 유정완의 K리그1 데뷔전이었다.

안양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4분 마테우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권경원이 반대편 골문 쪽에서 헤더로 밀어넣었다.

부천이 다시 동점을 만들기 위해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거듭된 슈팅에도 안양의 헌신적인 수비를 끝내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5분 프리킥 상황에서 엘쿠라노가 가슴으로 떨군 공을 유정완이 슈팅하며 안양이 추가골을 만들 뻔했다.

경기는 2-1 안양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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