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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7연승을 구가했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자신이 레알에 온 이유를 다시금 증명했다.
5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올윈 아레나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 레알이 AEK아테네에 3-2로 역전승했다. 레알은 파리생제르맹(PSG)과 유이한 UCL 전승팀이 되며 전체 2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레알은 마냥 쉽지는 않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 12분 아부바카리 코이타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마르크 쿠쿠레야를 바디페인트로 속인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에 공을 꽂아넣으며 레알이 끌려갔다. 그래도 레알은 전반 32분 쿠쿠레야가 왼쪽에서 올린 채찍 같은 크로스를 주드 벨링엄이 뒷발로 감각적으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레알은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후반 30분 아테네가 빠른 역습을 통해 레알 뒷공간을 공략했고, 코이타가 왼쪽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중앙으로 넣은 패스를 스타브로스 필리오스가 쇄도하며 슈팅해 티보 쿠르투아의 다리 사이로 밀어넣으며 레알이 리드를 내줬다. 레알은 3분 뒤 덴젤 둠프리스가 벨링엄과 2대1 패스로 오른쪽을 허문 뒤 올린 낮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음바페가 마무리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레알에 극적인 승리를 안긴 선수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였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발데르데는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아 냅다 중거리슛을 때렸고, 이 공이 오른쪽 골문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 믿기지 않는 중거리포와 함께 레알은 아테네 원정에서 어렵사리 승리했다. 아테네는 이 경기 전까지 홈에서 12경기 11승 1무로 7개월 가까이 무패 행진을 하고 있었는데, 레알이 이 기록을 깨부수며 최종 승자가 됐다.
레알은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새로운 전성기의 기틀을 다진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최근 반복된 선수단 내홍, 선수와 지도자간 갈등을 해소시킬 적임자로 카리스마를 무기로 하는 무리뉴 감독이 낙점됐다. 무리뉴 감독은 리그에서 레알베티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패하며 초반에 주춤했으나 최근에는 공식전 7연승을 구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중에는 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에서 2-1 중요한 승리도 있었다.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 승점 3점 차 3위로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레알은 UCL에서도 4연승으로 PSG와 함께 전승을 달린다. 인테르밀란, AS로마, RB라이프치히 등 쉽지 않은 상대들에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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